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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자전거 타기 활성화 두배로 높이는 방법

by sketch 2009.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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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기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가다. 

10월 1일에 자전거 타기 정책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두시간 가량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자전거 관련 글을 쓴 적도 있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Inside Daejeon] - 자전거 통행에 어려움이 되는 요소

처음 시의회에 간 건데 굉장히 조용하더군요. 4층에 도착해서야 정책 토론회가 여기서 열리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은 두 분의 주제 발표와 대전시 건설도로과 과장님의 정책 설명, 토론회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제발표 시간 - 두분의 발표자께서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프리젠테이션에서는 그 동안의 자전거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전에 제 블로그에서 썻던 내용도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대전시의 통계자료와 세계 주요 도시의 자전거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자전거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토론회 - 5분의 패널이 각 부분에 준비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개인당 5분의 시간이 할애되었습니다. 5분안에 핵심적인 메세지를 전하시느라 생각을 많이 하셨을 듯 합니다.

토론회에서 나눠진 이야기는

자전거 마일리지 제도의 효과, 한 마을의 자전거 타기 정책의 좋은 본, 보도턱 정비 문제, 자전거 전용도로 등에 대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강철 '자전거 출퇴근 운동본부' 본부장님의 보도턱 관련 이야기가 인상적으로 다가오더군요.

보도턱이 2cm이상 되면 자전거 뿐만 아니라 장애인, 유모차에 굉장히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전의 경우 6,500만원 정도의 예산이면 4~5개월 동안 모든 정비턱을 보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어떤 정책보다도 자전거 타기를 두배로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보도턱 때문에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날뻔해서 그런지 굉장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토론회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적은 관계로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 분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전거를 정말 타고 싶은데 자전거 타고 나올 때마다 위험한 적이 많아서 '이렇게 까지 하면서 자전거를 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참석후 소감
자전거 정책 토론회에 참여하면서 여러 분의 의견을 들으면서 생각이 많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서 접했던 자전거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서 모두 듣게 된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점이 쏟아진 이유가 충분한 검토나 법령의 준비가 없이, 행정편의적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대전시 건설도로과에서 자전거 관련 팀을 두팀으로 늘리고, 자전거타기 활성화에 걸림이 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하나하나 추진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고 있는 법령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책 토론회를 마치고 자전거 출퇴근운동본부  본부장님께서 인터뷰를 해 주셨습니다. 다음 동영상에 토론회 모습과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대전시 보도턱 정비 예산 - 6,500만원
대전시 자전거 도로 1km 예산 - 6,400~6,500만원

자전거 도로 건설 1km만 줄여서 보도턱 정비사업에 쓴다면 자전거 타기는 두배로 활성화 될것이라는 의견. 저도 공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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