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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중고차 시장의 겨울은 겨울바다와 같다.

by sketch 200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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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종일 중고차 매장에서 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전 월평동중고차 매장이었습니다.
컴퓨터 점검 차 4~5대 사이를 왔다갔다 하게 되었네요.
날씨가 쌀쌀한 가운데 사무실 내에는 다양한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책상 앞 쪽의 딜러분에게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케치 : 중고차 시장 겨울에는 어떤가요?
부장님(딜러) : 마치 겨울바다와 같지.
스케치 : 네? ...-.-  

부장님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대전월평동 중고차시장 겨울바다 같으신가요? -.-



부장님 : 왜 그러냐면, 여름에는 사람들이 바다를 많이 찾잖아. 여름바다는 그야말로 성황을 이루지만 사실 바다에 담겨있는 의미를 많이 담아가지는 못하는 것 같아. 겨울에는 사람들이 여름만큼 많이 찾지는 않지만 그러기에 겨울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감동이 있는 것 같아. 중고차 시장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하는 딜러에게는 겨울바다와 같은 감흥이 있는 것 같아. 물론 현실은 녹록치 않지.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지만 열심히 하는 만큼 매력이 있어.
지난해도 어려웠는데 개인적으로는 여름, 가을 보다 겨울이 더 나았던 것 같아.
그래서 이번 겨울도 기대되는 것 같아. 그래서 겨울의 중고차 시장은 겨울바다와 비슷한게 아닐까?


스케치 : ^^; 그렇군요... 이 이야기 블로그에 올려도 돼죠?

부장님 : 그래. 좋지.

이야기를 나눌 때가 오후였는데 마침 오전 일찍 와서 차량을 알아보시는 손님이 드디어 차량을 정하셨나 봅니다. 한 5시간 정도 둘러보신 것 같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겨울바다와 같은 감흥을 느끼신다고 말씀하신 부장님의 감성이 왠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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