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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논산 막바지 딸기체험을 가다

by sketch 201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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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고속도로에서 일출을 보다


오늘 새벽에는 논산딸기농장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논산 딸기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한 지인의 부모님께서 딸기농사를 지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곧 딸기농사를 마무리 하게 되는데 막바지라서 와서 그냥 따가라고 초청해주셔서 새벽 5시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가서 딸기를 땄는데 조그만 손 수레같은 것을 주셨습니다.

양쪽에 바구니를 여러개 포개서 다니면서 한 바구니가 가득차고 옆에다 놨다가.. 돌아올 때 한 꺼번에 가져오면 된답니다.

 
무성한 딸기 줄기를 들추면 빨갛게 익은 딸기가 나왔습니다.

한 고랑으로 다니면서 세 바구니 정도 딴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아침인데도 하우스 안은 상당히 더웠습니다.
땀을 흘리면서.. 고랑을 두번 왔다갔다 했습니다. ^^

한 바구니 정도 땃을 때쯤.. 멀리서 마이크 소리와 함께 함성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전방에 함성 3초~~~ 우와~~~~~" 근처 논산 훈련소에서 들려오는 음성이더군요. ^^; 여름에 고생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명이서 딴 것을 모으니 상당히 많았습니다.

3일 정도 있으면 딸기를 모두 뽑는다고 하시네요.

지인의 어머니는 아침식사로 육개장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국을 두 그릇을 먹었습니다. 

식사하고 나서 딸기농사에 관한 몇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딸기는 겨울 딸기가 제일 맛있다고 하시네요. 겨울철에 딸기밭을 특별히 관리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사실 요즘 먹는 딸기도 제일 좋다고 하십니다. 한달 반 동안 다른 약을 쓰지 않고 물만 주고 키우셨다고 합니다. 무농약 딸기 중에서도 가장 천연에 가까운 딸기가 요즘 나오는 딸기랍니다. 

다시 대전으로 돌아오려고 짐을 챙겼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대전에 가면 바로 손질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라고 하십니다.

딸기 바구니 안에 딸기꽃, 딸기 잎들이 함께 들어가서 손질하고 물로 씻게 되었습닏아. 딸기에 물이 닿게 되면 바로 짓무르기 시작합니다. 꼭지를 따서 딸기잼으로 만들기도 하고, 나머지는 봉지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놨습니다. 나중에 믹서기에 우유랑 함께 넣어서 딸기쉐이크를 만들어먹으려 합니다. ^^ 


딸기농사가 마치면 다음 해 농사를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벼농사, 인삼농사를 계속 진행한다고 하시네요. 농촌에는 매 때마다 여러 결실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초청해 주신 지인분과 부모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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