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관심

카드사는 대형가맹점에 힘 못 쓴다.

by sketch 2011. 11. 29.
728x90
반응형
최근 카드사 수수료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영세 가맹점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는 수수료를 매기고, 매출이 크게 일어나는 가맹점은 카드수수료를 절반 정도로 낮춘다는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일이다.

실제 대전의 유명 기업의 경우가 그렇다.

5년 전에도 카드 수수료 논란이 크게 일었었다.

그 당시 카드사는 8군데였다.  가맹점에 매겨지는 수수료는 업종에 따라, 매출 규모에 따라 달랐다.

보통 2.8%~3.5% 사이에서 카드 수수료가 매겨졌다. 만원 매출이 일어나면 280원~350원을 떼고 입금을 시켜주는 것이다. 입금도 건마다 입금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3일치 분량을 한꺼번에 입금시켜 준다. 일일이 카드사에 회원가입해서 매출건수, 입금일을 확인하지 않으면 뭐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알기도 벅차다.

대전의 그 기업은 8개 카드사와 거래하고 있었는데 카드 수수료를 1.5%로 낮추라는 압력을 카드사에 넣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그 요구를 수락했다. 1.5% 카드 수수료를 매긴 것이다.

그러나 한 카드회사만큼은 수수료를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자 실무자가 카드사와 거래를 해지한다고 통보해버렸다.
 
그러자 카드사 담당자가 해당 기업을 직접 찾아와서 사정하는 상황이 발생해버렸다. 결국 카드 수수료는 1.5% 로 일괄적으로 정해버리게 된 것이다.

약 절반정도로 카드수수료를 낮춘 것이다. 일반 가맹점주들은 수수료에 대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입금만 되어도 그게 어딘가?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형 매장의 경우 수수료를 조금만 내려도 전체 순수익이 엄청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매출이 크게 일어나는 회사는 카드사보다 윗자리에 있다. 그런 회사에는 카드사가 먼저 낮아져야 한다.

그러나 소규모 가맹점에 대해서 카드사에서 정한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버린다.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쁜 자영업자들에게 있어서 카드 수수료 갖고 이런 저런 말을 해 봐야 씨도 먹히지 않는다.

그나마 사회적으로 카드수수료 인하의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조정이 된 것이다.

카드 수수료가 조금 내렸을 때는 그나마 카드사에 대한 불만이 잠잠해진 것 같더니 최근에 다시 카드사 수수료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어느 정도 내려야 만족할까?.. 어느 정도 수준이 공평할까?..

그러나 한가지 생각이 드는 것은.. 카드 수수료가 내리는 것보다.. 대형가맹점과 영세업자에 대한 카드사의 차별적인 수수료 책정 기준이 논란이 되는 것이다.

사실 카드사에서 대형가맹점에 수수료를 카드사만의 수수료 기준을 들이댔다가는... 가맹계약 해지 당하기 쉽상이다. 다른 카드사는 다 되는데 자기네 카드사만 결제가 되지 않는다면.. 가맹점보다는 카드사에 클레임이 더 많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드사는 대형가맹점에는 최대한 몸을 낮추는 것이고, 영세업자들에게는 정해진 수수료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불공정한 것일까?.. 아니면 카드사, 영세업자들의 자신만의 상황이 있는 것일까?....

관련글
[Square View/OFF-LINE STORY] - 체크카드는 현금카드이니까 수수료 없죠?
[works] - 비씨카드 수수료 내린 거 아시나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