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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농촌 sketch

농촌 탐방 프로젝트 - 보령 장현리 은행마을

by sketch 2012.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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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농촌에 대한 정보는 6시 내 고향 같은 TV프로그램에서 얻곤 한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발전해 있다고 해도, 농민들이 적극적으로 그 환경을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첫째, 농사짓기 바쁘기 때문이고, 둘째, 인터넷에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인터넷으로 홍보하려는 관심보다는 남는 시간에는 드라마 보기 바쁘다.

굳이 조상 대대로 해왔던 방식대로 편하고 느긋하게 사는 것이다.

인터넷에 관심을 갖고 배우려고 해도 복잡한 인터넷을 배우려니 순식간에 한계에 부딪혀 포기하기도 한다.

아무리 농촌관련 정부기관에서 교육도 하고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도 하지만, 농사에 고달픈 농민들의 생각과 인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의 친환경 농장 청한농장의 대표인 김청한 대표를 만났다.

김청한 대표는 장현리의 은행축제 추진 위원장이기도 하다. 전국에서 재래종 은행나무가 제일 많이 심긴 이 마을에서 김 대표는 은행을 전국에 알리고자 틈틈히 블로그, 페이스북을 자녀들에게 배워서 마을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 또한 페이스북에 친구신청이 인연이 되었다. 장현리 마을을 찾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농민들이 인터넷에 자기의 마을, 농산물을 알리려고 할 때 한계를 호소한다. 그러나 더디지만 페이스북에 하나씩 글을 올리시는 김대표님의 모습을 보면서 호기심을 느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페이스북과 블로그, 트위터에 농촌마을을 올려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뭐랄까.. 단지 머리 속에 들었던 생각을 시도해보기로 한 것이다.

김대표는 은행 복용법에 대해 매체에서 잘못 알려져 은행농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다.

김대표는 실제 쥐를 통해서 은행이 안전한지, 위험한지에 대해 직접 실험까지 했다.

은행에 대해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상태에서 은행에 대해서, 은행마을에 대해서 홍보하려는 김대표의 마음에는 일종의 사명감이 느껴졌다.

만남 중간에 김대표의 말이 생각난다.
"저는 농민이에요. 농민은 농민의 일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연구자로, 어떤 사람은 컨설팅으로, 어떤 사람으로 유통으로 이 은행 농사에 대해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그런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

김대표는 은행을 통해서, 은행과즙, 친환경 은행살균제,친환경 은행살충제, 기능성 식품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서 장현리 은행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정기적으로 연재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서 김대표의 열정과 생각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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