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고차 이야기

군인과 자동차

by sketch 2014. 2. 4.
728x90
반응형

 

최근 한 군 간부에게서 폐차 관련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99년식 소나타 수동 차량이었습니다. 20만키로미터를 주행한 차량이었습니다. 그 간부는 계급이 상당히 높은 분이었습니다.

 

차량 과태료가 있는 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고객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군인은 자동차 관련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요. 과태료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특히 신경써 왔어요."

 

고객님의 이야기대로 차량에 교통신호 위반이나 주정차 관련 과태료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

 

군인의 신분에 맞게 차량을 관리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군인 신분에 깨어서 지내는 분도 계시지만, 어떻게 보면 억울하게 걸리는 군인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년 전에 차를 사가신 한 군인은 회식하면서 술을 마셨는데, 술을 마신채로 운전대에 앉아서 차를 살짝 이동 주차시켰다가 카파라치의 신고로 음주운전으로 1년간 차량을 운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군인이기 때문에 어쩌면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규율이 적용됩니다. 군인이라면 그 규율에 따라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주 조금만 선을 넘어도 당사자에게 큰 징계로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젊은 간부들 가운데서 순간의 방심이 큰 징계로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군인의 특성상 술자리도 종종 갖는 편인데 말이죠.

 

 

감찰 분야에 있는 분은 사실 차량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있고 계급이 높더라도 어느날 갑자기 좋은 차를 바꾸게 되면 오히려 뒷꼬리를 잡힌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150-300만원대 차량을 계속해서 타고 다니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꾸고 싶어도 신경쓰이는게 많아서 그냥 타고 다니시기로 하셨답니다.

 

 

* 모 야구선수가 차를 보면 그 선수의 성적을 알 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서 두서없이 써보네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