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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배려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

by sketch 201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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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하다보면 점심도 잊은 채 상담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계약까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중간에 흐름을 바꾸기가 애매한 경우, 일단 계약을 끝까지 완료하는 편이다. 물론 이것도 상대방과의 암묵적인 협의하에 가능한 것이다.

 

지난 주 토요일에 12:50분 무렵에 고객님이 사무실에 방문하셨다. 방문하기 전 필요한 준비와 점검을 하느라 미처 점심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고객님에게 소개해 드린 차량, 고객님이 맘에 들어하셨다. 시운전도 해보고, 카센터에 가서 오일도 체크하고 교환도 했다.

 

계약서를 마무리하고 차량을 출고하게 되었다. 고객 주차장에서 인사를 드리고 들어오려는데 고객님이 물어보신다.

 

"우리 때문에 식사도 못 하신 거 아니에요?  우리도 시간이 애매해서 빵을 사왔는데 같이 드세요. "

 

그러면서 도너츠 2개를 주셨다.

 

상담을 하느라 배고픈 줄도 모르고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마지막 헤어지는 시각에 고객님이 전해주신 도너츠 2개에 감사하게 된다.

 

고객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배려해 주시는 그 마음이 나의 마음에 힘을 더해 준다.

 

배려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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