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다라에 활어 실어서 버스타고 와서 시장에서 장사했어요."

서천특화시장 보라회센터 사장님 이야기

새벽에 남편과 함께 배를 타고 나가서 활어를 잡아온다. 홍원항 쪽에서 서천시장으로 오는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아침밥은 먹는 둥 마는 둥 하기가 다반사였다.

서천 구시장 노상에서 비가 오면 비를 맞아야 했고, 눈이 오면 손을 호호 불면서 쌓인 눈을 치우면서 장사했다.

주말에는 아들을 데리고 시장에 나와야 했다. 가끔 화장실에 간 틈에 손님이 오기라도 하면, 아들이 어떻게 팔지는 모르면서, 일단은 손님을 잡아놓기부터 했다. 멀리서 엄마가 오는 것을 보면 큰 소리로.. '엄마 빨리 와요~' 라고 외쳤다.

결혼한 아들은 지금도 그 때 일을 지금도 기억해낸다.

 #서천특화시장 보라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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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특화시장 보라회센터 사장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4살 때 저를 업고서 시장에 가서 장사했었다는 이야기를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듣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골집에 가면 이야기하시구요.

어머니의 이야기거리 단골메뉴여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 너가 엄마 고생한 것을 어떻게 알아?"

하는 말씀에 금새 그 생각은 달아나 버린답니다. 어머니께서 당시에 고생하셨던 것, 느끼셨던 감정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

어머니께 전화 한 번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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