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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891

초복날 삼계탕은 못 먹고.. 오후에 한 친구와 함께 야외 행사장소를 알아보고 왔습니다. 대전으로 돌아올 때는 저녁 8시 경. 오랜만에 친구와 식사를 같이 하게 되는데요. 오늘 초복이라고 삼계탕을 먹자고 했습니다. 저녁 8시 30분 용전동 부근의 삼계탕 집.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서 진입하려다가 근처 골목길에 주차를 해 놓게 되었습니다. 걸어서 한 5분 정도 걸리게 되었네요. 2층에 있는 삼계탕 입구에 가보니.. 사람들이 계단에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한 아주머니는 조금만 기다리면 될거라고 하시면서 계단을 내려가셨는데요. 매장에 들어가보니.. 10분이 아니라.. 30분 이상 기다릴 것 같았습니다. 매장안인데요. 반대방향.. 그리고 입구쪽 계단으로 길게 줄을 섰습니다. 길 건너편에 있는 삼계탕 집을 보니 주차장쪽으로 사람들이 길게 줄을 .. 2010. 7. 19.
엘리베이터 고장난 줄 모르고 18층에서 배달시킨 친구 친구 사무실에 놓고 온 짐이 있어서 12시 경에 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오후에 사무실에 방문하기로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이 많이 밀려서 중국집에 배달시켜 먹는 다고 합니다. 어제 밤에도 사무실에서 밤새다 시피 했다고 하네요. 친구의 사무실은 18층입니다. 오피스텔의 꼭대기 층인데요. 어제부터 오늘 내내 사무실에만 있었던 것입니다. 30 분 정도 지난 시각..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야.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나봐. 중국집 배달한 아저씨가 얼굴 표정이 단단히 화가 났더라구. 막 투덜대면서 엘리베이터 고장난 거 알아요? 라고 물어보네. 야.. 사무실로 출발할 때 나한테 연락해.. 엘리베이터 고쳤나 안 고쳤나 알려줄께." 무슨 유머에서나 들었음직한 일이 현실로 나타났네요. 1인분 메뉴를.. 2010. 7. 14.
남부 지방 폭우 소식에. 어제 밤 늦게 남부 지방. 특히 광주에 많은 비가 내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 시민의 인터뷰에서는 물이 종아리까지 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의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도 광주 근처이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 받으셨는데요. 비 소식에 대해서 여쭤보았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별 피해가 없었다고 합니다. 광주쪽에 많이 왔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마음 속으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녀를 안심시키려는 부모님의 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동안 생활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걱정 끼치지 않으려는 부모님의 모습이 하나 둘 씩 떠오릅니다. 그런 모습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헛되지 않은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집을 나섭니다. 집을 나서기 전에 .. 2010. 7. 12.
2일.. 갑작스럽게 비를 맞네요. 장마철이네요. 밤 시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집까지는 5분이면 도착하는데.. 굵게 쏟아지는 비가 싫지만은 않네요. 7월 장마기간 중에 이런 소나기와 같이 굵은 장대비를 맞으면 옛날 6살 때인가가 생각납니다. 시골집 근처의 냇가에서 햇빛 쨍쨍한 날에 물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거든요. 냇가 옆에 큰 느티나무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지.. 누나가 우산을 갖고서 찾아온 기억이 나네요. 시골 생활에서의 몇개 남지 않은 기억입니다. 언젠가 부터인가 여름 장마철에 비 내릴 때면 그 때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楊丞琳-雨愛 201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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