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단풍은 지고..

SKETCH/일상,단상 2011.10.24 20:47 Posted by sketch

학교 인터뷰 차 금산과 청양을 오갔다.

건물이 가득한 도시에서 하루종일 교외의 산수자락을 보고 왔으니 참 좋은 시간을 보냈던 하루다.



이 나라의 어느 곳인들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을까?

조선시대 말기에 한국에 왔던 서양인들이, 한국의 산과 강이 아름다운 색으로 갈아입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봄에는 봄 꽃 때문에,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가을단풍을 보면서 그렇게 감탄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금산에 접어들기 시작할 무렵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다.
인터뷰 할 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가랑비로 변해있었다.

사장님과 함께 금산교육청 앞의 길을 찾았다. 은행나무가 기가 막히다며 보러 가자고 하셨다.

거리에 들어서자 노랗게 맞아주는 은행나무가 마음을 화사하게 해 줬다. 비록 비오는 날씨였지만서도..



비에 의해 낙엽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사장님은 예전만은 못한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아마 주말, 오늘 비가 안왔다면 더 풍성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사진 위의 한 슈퍼 앞에서는 아주머니께서 낙엽을 쓸고 있었다.

낙엽이 사람 손에 의해서 모두 쓸린 길과, 아직은 쓸지 않아서 수북히 은행잎이 쌓여있는 길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청양으로 가는 길에 계룡산 입구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비가 계속해서 오지 않는다면... 이번 주말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싶다.

이번 가을비로 단풍이 빨지 지지 않았으면.. 조금만 더 가을 빛을 낼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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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한남대 솔밭의 산책로에서 꽃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가끔씩 영하의 날씨가 된다는 뉴스를 보곤 하는데..

겨울이 오기전에 마지막 꽃을 피우는 꽃들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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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몇 후배들하고 근처 대덕구 장동의 휴양림에 가서 식사도 하고, 단풍구경도 하고 오자는 이야기였습니다. 갑작스런 제안이었지만 단풍이 든걸 생각하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 때, 한남대 부근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몰랐는데, 이미 자주 다니는 길에도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도착한 장동휴양림 입구,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나 봅니다. 차가 빽빽하게 차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올라가는 길.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가족 나들이 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가을 여유를 즐기는 부부의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면 아스팔트 길이 끝나고 황토길이 시작됩니다. 황토길에 샇인 낙엽, 그리고 붉게 물든 나뭇잎,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방댐 부근에는 다리에서는 등산객들이 서로 사진 촬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한 행인은.. 역시 사진밖에 남는게 없어 라며 웃으면서 지나갔습니다.


호수 맞은 편에 붉게 물들어가는 나무들, 그리고 호수에 비췬 모습들도 정취있었습니다. 등산객들이 제일 많이 머물면서 즐거워하는 곳입니다.



호수 계단 마지막에 있는 단풍나무가 유난히 붉은 빛을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후배들이 사진촬영하기에 정신이 없네요.



계단을 올라서고 나서 작은 정원이 나타났습니다.

이 풀밭에  나무 사이로 햇빛이 비추고 있었습니다. 햇살에 낙엽과 단풍진 나무잎들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메타세콰이어 잎이 노랗게 변해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폰 사진으로는 다 표현이 안되지만,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한 어머니는 자녀와 함께 왔었는데요, 유모차를 잡고서 한 5분 동안 한 곳을 응시하면서 뭔가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초겨울로 들어서겠죠?. 친구의 제안으로 갑자기 온 것이었습니다. 잠깐 머문 것이었지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마음을 신선하게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감사가 되네요. 깊어가는 가을, 모두가 즐거운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동안 단풍나들이 멋진 곳으로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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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빛 한밭수목원

SKETCH/사진 sketch 2010.10.23 22:45 Posted by sketch

토요일(23일) 오전 한밭수목원에 갔습니다. 
김밥을 싸서, 자전거 타고 수목원에 갔습니다.  

입구의 메타세콰이어 나무부터 단풍이 들은 것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벌써 단풍이 대전까지 내려왔나? 하구요.


울긋불긋한 색이 있는 길

카메라를 들고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좋은 장면을 포착하셨을지 궁금해지네요.


동원, 문틈으로 손자의 손을 잡아주려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동원 입구에 국화가 반깁니다. 아래 채를 늘어뜨린 국화는 아마 한 400송이 이상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이 꽃도 국화인데요. 국화 한 뿌리에서 이렇게 여러 꽃이 핀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오전 동안 동원을 둘러본 이후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치김밥이에요.



오후에 돌아오는 길, 정말 가을이구나 하고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정말 다음 주면 단풍이 절정이겠네요. ^^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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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안에 아주머니들이 낙엽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무가 많은 한남대가 조만간 가을빛깔 옷을 선보일것 같습니다. 

인돈학술원. 과거에 선교사들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시의 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담쟁이 덩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식물.


인돈학술원 건물의 전 벽을 담쟁이 덩굴이 뒤덮었습니다.


건물에 무성한 담쟁이덩굴과는 또 다른 덩굴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붉은색 벽돌 위로 어디론가 향해가는 것 같은 담쟁이 덩굴


중간에 약간 밑으로 늘어진 줄기에 잎들도 그렇게 늘어져 보입니다.

마치, 양 끝에서 꼭 붙잡아 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러고서는 잎파리끼리 서로 뭔가를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를 노래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곧 있으면 담쟁이덩굴도 가을옷으로 갈아입겠죠?

언젠가는 사람들 마음에 '마지막 잎새' 를 떠올리게 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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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목척교 주변 산책로를 걸어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물이 제법 불어 있었습니다.


오후 5시경인데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눈길을 끈 것은 고추잠자리였습니다. 가까이 가도 날라가지를 않네요. 그러다가..



한번 날아올랐는데 곧 바로 제 오른손가락 위에 앉습니다. 아이폰, 한손으로만 사진 찍는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
케이스에 렌즈가 조금 가려서 검은 그림자가 생겨버렸습니다.


산책로 주변에 몇가지 꽃이 있어서 사진에 담게 되었습니다.



코스모스는 지나가는 가족들의 시선을 사로잡곤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는데, 주변에서 가을의 모습을 하나 둘 발견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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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근처의 꽃집 사모님에게 여쭤보았습니다.

"요즘 무슨 꽃 많이 찾아요?"

"그야, 가을이니까.. 소국을 많이 찾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한 학생이 국화 한송이를 구입해 갑니다.
그 동안에 진열되어 있는 꽃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장미와 국화가 어우러진 꽃다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장미와 국화가 함께 있다는 것. 처음 보았을 때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국화하고 장미하고 너무 잘 어울리네요."

사모님은 잠시 미소를 지으십니다. 카메라로 몇장의 사진을 더 찍었습니다. 국화와 장미꽃 향기를 함께 느껴보세요.


사모님은 꽃 한송이 한송이에 뭔가 생각을 하게 되신다고 합니다. 꽃다발 하나를 만들 때마다 하나하나의 뭔가 이야기를 불어넣고 싶으시다고 하시네요. 지나가면서 볼 때는 다 똑같은 것 같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꽃의 색도, 모양도, 배열도 모두 틀립니다. 다양한 생각 가운데 여러가지 모습을 만들어보고, 만든 것 마다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의미들을 간직하려 하신다고 합니다.

꽃 하나하나에 들어간 이야기. 사모님에게서 하나하나 자세한 이야기들은 듣지는 못했지만 사진을 보면서 여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스며져 있을까? 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모님은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이런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싶으시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꽃 속에 심고, 그리고 마음에 간직해두고 계신 사모님. 

가을국화와 장미가 어우러진 향기만큼 언젠가 그런 이야기들이 멋지게 펼쳐질 때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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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모임에서 이번주 토요일(24일). 내일이네요. 내장산에 간다고 합니다. 가을 단풍여행이라고 합니다. 저는 다른 곳에 가느라고  함께 못갑니다. 지난 주에 단풍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대전 카이스트 근처를 지나면서 벌써 단풍이 짙어지는 때인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카이스트 가로수인 은행나무가 노란 빛을 내는 게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어제 한 고등학교 선생님이 내장산 관련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단풍구경하려면 내장산에 가봐야지." 라는 말씀! 이 말씀을 들으면서 함께는 못하지만 왠지 모르게 궁금증이 더해만 갑니다.

여행 사이트에서 내장산 여행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내장산 단풍여행을 찾아보았는데 일반 사이트에서는 주로 해외여행 위주로 소개가 되어 있어서 국내 단풍여행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모두투어에서 '국내 단풍여행 총집합' 이라는 이름으로 단풍여행 코스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모두투어 [둘러보기] >

단풍여행도 테마가 있었습니다

제주도 가을여행/기차내륙단풍여행/버스내륙단풍여행 - 기차내륙단풍여행은 조금은 특이하게 느껴지더군요.

내장산에 대한 소개입니다.

단풍 국립공원이라 불러도 좋은 내장산 백양사는 20여 종의 단풍나무가 이루어내는 절경으로, 가을을 위해 태어난 산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장산 단풍의 대표는 아기단풍. 엄지손톱만 한 것부터 아기 손바닥만 한 것까지 잎이 5~7갈래로 갈라지며 백양사 일대를 빨갛게 불태운다. 오르는 길목의 파란 가을하늘과 연분홍 단풍을 담은 쌍계루의 연못은 한 폭의 풍경화를 방불케 한다. 푸른색의 비자나무와 늘어진 감나무, 단풍나무가 어울린 풍치가 아름답다.

단풍 국립공원이라고 불릴 정도라고 하네요. 단풍여행은 이번주가 절정인가 봅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여행상품인데 이번 주말은 모두 예약이 마감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한 친구에게 사진 많이 찍어오라고 전했는데요, 사실 그 사진 보더라도 직접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 아무튼.. 사이트에서 내장산 정보 보면서 마음 한구석에 있는 아쉬움을 달래는 중입니다. 그러고 보니 한 학생은 과에서 설악산에 간다고 하는군요. -.- 설악산 관련 정보도 한번 건드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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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선물할 때..

SKETCH/사진 sketch 2009.10.10 23:42 Posted by sketch

이제는 가을을 선물할 때인가 봅니다.



본격적인 가을이네요. 같이 동행하시는 분이 멈춰서 한동안 꽃들을 바라보셨습니다.

가을을 선물할 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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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지난 간 이후.

SKETCH/일상,단상 2008.11.29 17:47 Posted by sketch


새벽부터 한두방울씩 내리던 비가 오전에는 우박, 눈으로 바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고 그나마 붙어있던 나뭇잎도 모두 다 떨어져, 바람에 이리저리 날렸습니다.

오늘의 비로 그나마 남아있던 가을의 흔적도 모두 사라진 것 같습니다. 바람이 멈춘 후 길에는 나뭇잎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었습니다. 

겨울의 시작...
 
이제는 겨울이네요. 다음 주 월요일이면 12월이 시작됩니다. 마지막 한달의 시작일이죠.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느낌을 받은 시점에 몇 주전에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잠시나마 가을의 느낌을 떠올려봅니다. 이제는 이 길에서 다시 볼 수 없겠지만, 언젠가 다시 볼 수 있기에 새로운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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