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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편지2

너무 빨리 쓴 답장. 군에 간 후배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이제 곧 상병이 되어가는 데요. 편지를 받고 나서 바로 답장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하고 싶은 말을 써놓고 봉투에 넣고 풀칠을 했습니다. 편지 써놓고 나서 15분 뒤, 군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보니 편지에 썼던 내용들에 대해서 다 말하게 되었습니다. 편지는 한장이었기에 적은 내용이지만, 전화로 다 이야기하고 보니 이 편지를 보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다른 사람과의 관계 가운데서 할수 있는 좋은 일이 생각나면 그것을 바로 실행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장을 바로 썼는데 조금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너무 빨리 실행한 걸까요? 그래도 보내는 편으로 생각의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2008. 8. 27.
군에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거래처를 방문하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우체통에서 두 통의 편지가 담겨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군에 간 후배가 보내온 편지였습니다. 훈련소에서 사용하는 편지봉투는 7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았습니다. ^^ 나가던 길을 돌려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편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편지봉투 안에 빼곡히 적힌 편지지 2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요즘 군대 많이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역시 특수한 환경에서 훈련을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대하기 전 무릅과 발목이 안 좋아 몇달동안 정형외과와 한의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던 후배입니다. 군대가서 무릅이 안 좋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던 후배였는데 입소식때도 무릅이 안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체력 증진부대라는 중대에.. 200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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