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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4

기타, 허밍. 2009년 마지막 날에 기타와 MP3 플레이어가 있어서 녹음해보았습니다. 처음 부분과 마지막 부분에 스치는 소리 지울 까 하다가 안 지웠습니다. 녹음 할 때의 상황이 생각납니다. ^^; 가끔 시간 날 때 이렇게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2010. 1. 2.
갑작스러운 당김은 끊어지게 만든다. 기타의 1번줄이 끊어져서 새 줄을 넣게 되었습니다. 1번 줄은 가장 가늘기 때문에 조율할 때 가장 조심하게 됩니다. 행여나 줄감기를 하다가 끊어질 것만 같은 위기감이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줄감개를 돌릴 수록 음의 높이는 조금씩 높아지게 됩니다. 갑자기 한 바퀴를 돌려버리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1/4 정도 돌리면서 그때 그때의 음을 맞춥니다. 정상음의 소리가 나더라도 조금 있으면 음 높이가 낮아져버립니다. 그래서 안정될 때까지 다시 소리를 들어보고 조이곤 합니다. 줄을 감을 때는 끊어지지 않도록 줄을 한 손으로 잡아주기도 합니다. 정상음이 맞춰지면 그 때는 기타로 코드를 잡아봅니다. ** 기타줄이 제 소리에 거의 접근했을 때가 가장 조심해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줄이 느슨할 때는 줄.. 2009. 1. 7.
중심잡기. 고등학교 때부터 혼자서 기타를 배웠습니다. 정식으로 배운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취미로 즐기기에는 좋은게 기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타를 연주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음을 맞추는 것입니다. 6개의 기타줄마다 음이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 불협화음이 나버립니다. 가끔 기타줄이 오래 되면 기타줄을 한꺼번에 갈아줍니다. 제가 줄을 모두 갈아주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제 기타는 줄을 갈 때 한가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브리지핀을 꽃을 때 줄 감개를 조이다 보면 어느샌가 핀이 '퉁' 하고 튀어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튜닝할 때 애를 먹습니다. 그래도 6개의 핀이 모두 꽃혀지면 튜닝은 거의 완성된 거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한 쪽에서 핀이 든든하게 고정해주면 이제는 줄 감개로 줄을 맞추어 주기만 .. 2008. 4. 12.
기타가 생겼습니다. 2일전 밤에 대학 근처 원룸촌 거리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2학기 기말고사가 마치자마자 바로 집으로 내려가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타지에서 온 학생들은 집에 가기전에 그동안 가지고 있던 짐을 모두 정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 곳곳에 가득찬 쓰레기 봉투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계속 길을 걷다가 기타가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먼지가 많이 묻어 있는 것 같아서 처음에 그냥 지나쳤는데 혹시나 해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한 아저씨가 '그거 멀쩡한 것 같은데 버리고 갔네.' 한 마디를 남기셨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그렇게 비싼 기타는 아니지만 기타줄만 조금 녹슨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외관도 깨끗하고 소리도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아마 기타를 배워보려는 학생이 어느 정도 배우다가 관심을 잃어서.. 2007.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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