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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3

김장김치 도착 아침에 8시 택배기사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9시 30분 이전에 도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서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부모님이 착불로 보냈시기도 했고 김치인지라 빨리 보관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엄청난게 큰 사과박스로 포장을 해서 보내셨습니다. 사방에 감은 테이프와 노끈으로 묶은 포장을 보며 놀라게 되었습니다. 직접 옮겨보니 엄청나게 무거웠습니다. 이 정도 많이 보낼 줄 몰랐습니다. 노끈을 묶으셨던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김치를 꺼내서 김치통에 담다보니 5통이나 나왔습니다. 결국 한 통은 냉장고에 들어갈 공간이 없어 근처에 사는 후배에게 맡겼습니다. 말은 맡긴 것이라고 했는데요, 먹어도 좋다고 했습니다. 오른쪽에 두 박스도 김치통입니다. 냉장고 아랫면이 김치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올 겨울은.. 2008. 12. 2.
12월의 시작 12월 첫날입니다. 일상의 이런 저런 일을 적어봅니다. 연립주택 수도요금 계산하시는 분이 3개월 분량의 수도요금을 청구하셨습니다. 7만원 가량 청구가 되었네요. 그리고 냉장고 옆면에 부착되어 있는 전기요금 고지서에는 두달치의 4만원이 청구되었습니다. 결제시기를 놓친 결과가 생각보다 크네요. 그리고 앞으로 청구될 가스요금, 그리고, 전화요금, 전화요금은 인터넷 전화로 바꾸고 나서 50%를 아끼게 되었습니다. 첫날 부터 11만원 가량 지출을 해야 하는 상황을 대하다 보니, 마지막 한달은 쉽지 않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한편 이렇게 무거운(?) 소식만 있는게 아니라 즐거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 할 때 시골집에서 어머니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김장을 하셨다고 합니다. 택배로 보내.. 2008. 12. 1.
김장철에 느낀 정 쌀쌀한 날 어느 날 밤 10시 30분 시간에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쇠톱으로 무엇인가를 자르는 듯한 소리였다. 예전에도 누군가가 철문을 절도했기에 마치 도둑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작은 방에서 자고 있는 후배를 깨우고 밖으로 나갔다. 처음 생각했던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벌써 도망갔나?" 반대편 방향으로 생각이 향했다. 그곳에는 누군가 2명이 있었다. 후배들도 옷을 갖춰입고 달려나왔다. 밤이라 어두웠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위층 집 아주머니와 그 아들이었다. 무엇을 하고 있었나 했는데.. 김장 김치를 담는 중이었다. 밤시간이라 절인 김치를 뒤집는 중이었나 보다. " 안녕하세요. " 아들은 나를 보면서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이렇게 물었다. "왜요?" "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나왔어요... 2008.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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