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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2

겉은 멀쩡해도 속은 메말라 갈 수 있구나 아침을 먹고나면 디저트로 사과를 먹는다. 사과를 자르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내 몫이다. 내가 아내보다 밥을 빨리 먹기 때문이다. 사과를 잘라놓고 보니 가운데 씨 부분이 까맣다. 말라버린 것이다. 네 조각으로 자른 것을 다시 붙여놓고 찍었다. 주변은 과즙으로 싱싱한데.. 중심부는 메말라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도 속을 보면 이렇게 메마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학교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일들도 연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만 보며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정작 마음 속 깊은 곳은 새까맣게 메말라가고 있는 것이다. 아니.. 타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속을 들여다보기까지는 그것을 알 수 없다. 사람 속을 어떻게 들여다보겠는가?.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마음 속은 모른다고 하지.. 2011. 12. 25.
사람을 안다는 것은? 한 책에서 흥미로운 글을 읽었습니다. "어떤 남자는 한 여자와 한 평생을 같이 살고도 단 한번도 그녀의 영혼을 살피지 못하고 지나간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늘 함께 있으면서도 가깝지 않은 관계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늘 함께 있어서 정말 가까운 줄 알았는데 실상은 내면에서는 마음의 벽을 쌓고 있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누구이던간에 서로의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은 교과서처럼 딱딱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진심이 아닌가 싶네요. ~~ 2009.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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