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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잎새2

인쇄소 사장님과의 대화 어느새 2008년의 마감일이 다가왔습니다. 여러 거래처를 방문하던 중에 한 인쇄소 사장님과의 대화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방문 관련 일을 마치고 나서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먼저 저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일 잘 돼요?" "아~ 예. 그럭 저럭이죠. 다 어렵다고 하네요." " 요즘 많이 어려워요." 사장님이 예전에 114 안내 광고를 하신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여쭈어보았습니다. "요즘도 114 광고 하세요?" "지금도 해요. 그런데 예전만큼 효과가 없어요. 주변에서는 책 같은 곳에 광고를 해보라고 하는데.. 별로 효과를 못봤어요." 인쇄소에서도 역시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한가지를 더 물어보셨습니다. " 혹시 다른 일 하는 것 있어요?" "예.. .. 2008. 12. 16.
마지막 잎새를 생각나게 하는 담쟁이 덩굴. 한남대의 인돈학술원은 예전에 한남대를 세웠던 선교사들의 자택으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원룸촌이나 기숙사 신관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숲이 울창하게 이루어져서 뻐꾸기, 매 들도 살았습니다. 지금은 여러 공사로 인해서 숲 영역이 많이 줄어서 아쉽기도 합니다. 인돈학술원 길을 걸으면서 주변에 담쟁이 덩굴을 볼수 있었습니다. 다른 나무들보다도 단풍이 빨리 든 담쟁이 덩굴을 보며 그 잎사귀 하나하나가 '마지막 잎새'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마지막 잎새는 결국 희망을 되찾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인해서요.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가끔 짐을 주는 것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200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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