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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9

배려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 상담을 하다보면 점심도 잊은 채 상담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계약까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중간에 흐름을 바꾸기가 애매한 경우, 일단 계약을 끝까지 완료하는 편이다. 물론 이것도 상대방과의 암묵적인 협의하에 가능한 것이다. 지난 주 토요일에 12:50분 무렵에 고객님이 사무실에 방문하셨다. 방문하기 전 필요한 준비와 점검을 하느라 미처 점심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고객님에게 소개해 드린 차량, 고객님이 맘에 들어하셨다. 시운전도 해보고, 카센터에 가서 오일도 체크하고 교환도 했다. 계약서를 마무리하고 차량을 출고하게 되었다. 고객 주차장에서 인사를 드리고 들어오려는데 고객님이 물어보신다. "우리 때문에 식사도 못 하신 거 아니에요? 우리도 시간이 애매해서 빵을 사왔는데 같이 드세요. " 그러면.. 2014. 2. 12.
겉은 멀쩡해도 속은 메말라 갈 수 있구나 아침을 먹고나면 디저트로 사과를 먹는다. 사과를 자르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내 몫이다. 내가 아내보다 밥을 빨리 먹기 때문이다. 사과를 잘라놓고 보니 가운데 씨 부분이 까맣다. 말라버린 것이다. 네 조각으로 자른 것을 다시 붙여놓고 찍었다. 주변은 과즙으로 싱싱한데.. 중심부는 메말라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도 속을 보면 이렇게 메마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학교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일들도 연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만 보며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정작 마음 속 깊은 곳은 새까맣게 메말라가고 있는 것이다. 아니.. 타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속을 들여다보기까지는 그것을 알 수 없다. 사람 속을 어떻게 들여다보겠는가?.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마음 속은 모른다고 하지.. 2011. 12. 25.
블로그에 대해서 한 분과의 이야기 #. 한 직원분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두서없이 소개합니다. 블로그에서 각 개인의 느낌이 자유롭게 나누어진다. 비판도,칭찬도, 설명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그런 자유로움이 블로그의 매력일 것이다. 그러나 그 자유로움으로 인해서 한 사람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사연을 모를 수도 있다. 한 레스토랑에 갔을 때 한 손님이 직원이 불친절한 것을 보았다. 블로그에 올리게 된다. 식당에 갔을 때.. 직원이 불친절하더라...고.. 직원이 불친절하면 안 되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그 직원에게 정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정말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그 원인이 있지 않았을 까? 그래서 블로그나 인터넷에 섣불리 그런 사람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을 쓰.. 2011. 4. 28.
일요일에 한 사람을 위해 문을 연 미용실 원장님의 배려 토요일 오후 5시 30분 넘어서 미용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7시에 모임이 있어서, 그 사이에 이발을 하려고 갔습니다. 월요일에 중요한 만남이 있어서 머리 정리가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미용실 원장님은 친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미용실 안에서 손님이 세분이나 계셨습니다. 제 차례가 돌아오려면 한시간 반은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일요일에 문을 여시는 지 물었는데 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바쁜 일이 연속해서 이어지는지라 그냥 긴 채로 지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원장님은 그럼 내일 아침 9시에는 시간 돼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이유인 즉..." 원래 안하는데 내가 열고 싶으면 여는 건데요 뭘.." ^^;; 원장님의 배려로 감사하게도 잘 해결이 되었네요. 원.. 201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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