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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2

선물받은 시계를 보며 어렸을 때 주위 어른들에게 '시간이 참 빠르다' 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가곤 했는데, 요즘에는 스스로가 '시간 참 빠르다, 벌써 10월 중순이야' 라는 혼잣말을 하곤 합니다. 친구가 출장가서 구입한 시계입니다. 회사 동료들 선물하려고 했는데 팔목이 맞지 않아서 주인을 찾지 못하던 시계가 저에게 왔습니다. 보통 시계 차면 헐렁해서 안쪽으로 미끄러지곤 했는데, 이 시계는 딱 맞네요. 3년 동안 손목시계 없이 다니다 차고 다니려 하니까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어찌하다보니 시계를 차지 않았네요. 손목시계로 시각을 확인하나, 휴대폰으로 시각을 확인하나 시간을 별 차이 나지 않은데 손목시계에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보다 다른 한가지 사실은 선물받은 시계란 것입니다. .. 2007. 10. 16.
10월 두번째 일요일, 그리고 생일 오늘 저녁은 조금 늦었지만 생일 파티를 갖게 되었습니다 . 원래 생일은 수요일이지만 여러 바쁜 일과가 있었고 특별히 같이 모이고 싶은 친구와 후배들이 있었기에 오늘 저녁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군에서 나온 후배도 의도한 것은 아닌데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에 가서 한 것이 아니라 집에 모여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출장가는 중간에 들러서 선물을 전해 준 친구, 홈플러스 가서 맛있는 고기를 준비한 친구, 또 군 휴가기간인데 수원에서 대전까지 내려온 후배.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살아가고 있다는 것, 호흡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가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유산의 아픔을 겪은 선배님들도 보게 되고, 결혼한 지 10년 만에 자녀를 얻게 된 사장님들의.. 2007.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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