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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3

시골에서 나를 설레게 하는 것 시골에 가면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단순한 것이기도 합니다. 시골의 일상적인 모습이니까요.명절기간 중에 태안을 다녀왔습니다. 태안에 특산물 중의 하나가 방풍나물인데요. 이번 겨울에는 하우수 안에 또 비닐을 씌워놓으셨습니다. 봄이 되면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밥상에 오르게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침에 물이 빠질 때 바다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잡은 것들입니다. 지난 가을에는 물 빠질 때 큰 놈들을 많이 잡았다고 하시는데.. 그 날 아침은 작은 것들만 잡혔다고 하시네요. 저는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뭘 보더라도 신기하고 즐겁기만 합니다. 관상용이라고 합니다. 가을에 왔을 때는 병아리 들이었는데 제법 컸습니다. 도시에서 매일 똑같은 것 같은 생활을 하다가 시골에서 이런 모습을.. 2012. 1. 25.
추석, 고향에 내려가기 전의 기대감. 몇 가지 일을 마치고 이제 저도 고향으로 가는 발걸음을 준비합니다. 궂은 날씨 때문에 피해도 있었고,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신경쓸 일도 많았지만, 이번 주 만큼은 그 동안의 모든 것을 돌아보면서 다시금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족들, 친척들과의 만남에서 그런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고, 또 저 자신이 주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입 원서접수하느라 마음이 심란할 것 같은 조카에게도 어떤 형태로든지 격려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태풍과 자주 내린 비 때문에 고추가 많이 썩기도 하고, 논에 벼가 쓰러져서 4일 동안 비를 맞으면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신 부모님. 풍년이 들어서도 여러가지로 바쁘지만, 이렇게 농사가 해를 많이 입는데도, 해야 할 수고는 더 많아지는 것.. 2010. 9. 20.
호남폭우 소식에 부모님께 전화. 간밤에 비가 엄청 쏟아졌습니다. 요즘에는 비왔다 하면 천둥번개를 동반하네요. 그리고 오늘 뉴스에서는 호남지역 폭우피해에 대한 뉴스가 이슈로 부각되었습니다. 마을이 잠기고, 지붕까지 떠내려가는 섬진강 부근의 모습에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 걱정이 되네요. 부모님은 전남 화순에 사십니다. 일하던 중간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받으셨는데. 바로 이렇게 말씀을 하시네요. . "걱정되서 전화한거야?... 고맙다^^" 지난 몇일 사이에 큰 비가 내렸다고 하네요. 별 피해가 없는지 여쭤보았는데, 다행히도 큰 피해가 없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고추 따는 중이라고 하시네요. 아울러 사촌의 결혼소식도 전해주시네요. 그러고서 통화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창 밖의 뜨거운 햇살을 보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1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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