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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891

주민등록증 분실했다가 다시 찾게 되었네요. 지난 주에 신분증을 분실했습니다. 지금까지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요. 이상하게 지갑 속에 다른 카드는 다 있는데 신분증만 감쪽 같이 없어졌습니다. 지난 주에 서울에 올라갈 때 분실했는지, 대전에서 분실했는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런데 집에서 형수님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동사무소'에 신분증이 있다고 하니까 찾아가라는 문자였습니다. 바로 형수님과 전화통화를 해서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형수님이 물어보시네요. "지갑 잃어버리셨어요?" .. 전화 통화를 마치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신분증만 잃어버릴 수 있을까? 누군가 습득해서 동사무소로 보내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됩니다. * 1년의 반이 지나는 .. 2010. 6. 30.
중학교 1학년 자녀에게 너무나 큰 기대를 거시는 아버님. 동네에 알고 지내는 한 할머니께서 오늘 손자에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셨다. 집안 개인적인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야기를 해 주셨다. 손자가 중학교 1학년인데, 아들이 자녀에게 너무나 큰 기대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표현이.. "엄마, 아빠는 공부를 잘 했는데, 너는 지금 뭐하는거냐? " 자녀에게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압박을 주고 있었다. 아들이 손자에게 이렇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할머니는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하신다. 처음엔 왜 그런가 했는데.. 며느리가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아들은 주중에는 타 지역에서 근무를 하다가 주말에 대전 집에 내려오는데, 그 때마다 자신의 아들에게 학교성적으로 압박을 주는 상황이 생긴다고 한다. 손자는 참 착하고 차분한 성격인데, 주말마다 아.. 2010. 6. 28.
오디열매의 맛에 반하다. 아주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았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고향은 시골, 농촌인데, 도시 사람이다. 그래도 가끔 대전의 변두리 또는 시골에 다시 가게 되면, 농촌에서의 희미했던 기억이 하나씩 떠오른다. 오늘은 청원의 도원농장에 갔었다. 6월에 딸기농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볼수 있었다. 일을 조금 도와드리고, 사진 찍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오후 유난히 태양이 뜨거웠던 시간. 산 중턱에 있는 하우스를 살펴보게 되었다. 잠시 혼자 있는 상황. 하우스 주변의 나무 그늘을 찾게 되었다. 그늘에서 고개를 나무가지로 돌린 순간 나무에 뭔가 검은 열매가 보인다. 블루베리 같기도, 하고, 산 딸기 같기도 한 열매. 오디였다. 빨간색에서 검은 색으로 익어가는 오디. 오디를 본 기억은 정말 오랫만이다. .. 2010. 6. 18.
부은 편도가 가라앉은 이유는 홍삼액 때문일까? 날씨 때문일까? 한달 전에 한 후배가 홍삼액을 구입신청을 했습니다. 예전에 금산에 홍삼액을 만드는 곳에 다녀왔거든요. 만드는 과정 만큼은 정말 확실한 홍삼액이었습니다. 관련 글. [works/홍삼액] - 검증받은 제품으로 만든 홍삼액 판매합니다. 후배가 홍삼액에 대한 이야기를 듣더니 하나를 신청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저녁 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홍삼액 이야기를 합니다. " 홍삼액. 하루에 세 봉지는 많은 것 같고 아침, 저녁으로 두 봉지 먹으로 적당한 것 같아요. 그런데. 내가 편도가 자주 붓고 그런데 이상하게 요즘은 상태가 괜찮아요. " 이 부분까지 듣고 나서 왠지 모른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해준 제품에 대한 좋은 피드백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이야기 " 편도가 좋아진 게 홍삼액.. 201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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