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이야기

40년을 함께 한 재봉틀 , 어려운 시기의 애환과 땀 눈물을 담다

sketch 2016. 11. 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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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용남전통시장에서 만난 세월을 담은 재봉틀 

안녕하세요. 스케치입니다. 

남원용남전통시장을 방문하면서 시장에 담긴 스토리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남원용남전통시장 현대가방에서 재봉틀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수선도 하시나보다 생각했는데, 이 재봉틀이 40년도 넘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40년을 넘은 재봉틀 우와.. 

사장님이 젊었을 때 미싱 기술을 배우면서 마련했다고 합니다. 



도요타, 한국 재봉머신 영어가 인상적이죠? 


Han-Kuk Sew Machine




이 재봉틀은 바늘을 교환한 것 외에는 한번도 고장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40년 넘는 세월동안 함께 하면서 사장님이 3남매 자녀들 교육을 다 시킨 원동력이 된 장비입니다. 


단순히 기계라기보다는 삶의 애환과, 눈물, 땀 세월을 함께 담은 소중한 장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힘들었던 시절을 추억하면서 이제는 3자녀들을 다 결혼시켰습니다. 


재봉틀과 더불어 두툼한 가위도 인상적이죠? 

옛날에 할머니들이 집에서 바느질 하면서 사용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한 사람과 함께, 한 점포와 함께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함께 해 준 재봉틀 - 참 아련한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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