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를 고의 유출한 하나로텔레콤

최근에 쇼핑몰에 이어서 연달아서 개인정보 유출 소식을 들으면서 씁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하나로 텔레콤 고객 유출에 대한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사 원문 : 600만명 고객정보 8500만건 고의 유출 '충격'

하나로 텔레콤은 고객정보를 고의적으로 유출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하나로 텔레콤 신청하고 나서  마케팅 전화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와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로 텔레콤에서 여러번 걸려온 마케팅 전화


글 쓰고 나서 댓글을 통해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같은 경험을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통신사를 옮긴지 1년이 지나서도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고서는 의아한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TV, 폰, 신용카드, PC닥터 등에 관한 마케팅 전화가 각 대리점이나 마케팅 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실적을 높이려고 독자적으로 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른 대리점보다 더 많은 수당을 받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에 본사 차원에서 지시가 내려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기사를 확인하니 제가 받았던 전화내용이 전부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참 묘했습니다. 블로그 글에 올린 것과 비슷한 기사의 내용, 그리고 한 두명이 아닌 600만명이 같은 일을 경험했다는 것이 뭔가 이상한 느낌을 갖게 했습니다. 600만명이면 하나로텔레콤 총회원의 몇%에 해당될 지 궁금해집니다.  
 
자꾸 같은 내용으로 걸려오던 전화에 이상함을 느껴 왜 자꾸 전화를 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하청을 받아서 그렇다고 말한 직원. 결국 그것이 본사 차원에서 모두 고의로 유출한 것이라는 것에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기사 중에서 "무차별적인 정보 사용으로 인해 개인 정보가 어디까지 유출됐는지 확인조차 할 수 없는 상황" 이라는 말에 한숨이 나옵니다.

어제 한 선배님이 인터넷 설치하려고 하는데 어디 회사가 좋냐는 질문을 받게 되었는데 하나로 쪽은 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센터에 해지를 문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덧) 개인정보도용 피해를 막는 방법 중에 Siren24 와 같은 명의도용방지프로그램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명의도용차단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개인정보가 사용된 사이트들도 조회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