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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농사2

올해는 태양초 보기 어렵다. 지난 주말을 이용해서 시골집에 다녀왔다.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은 올해도 어김없이 고추농사를 지으셨다. 그런데 올해는 6월부터 계속해서 내린 비, 태풍 등으로 인해 고추농사가 완전히 흉작이 되었다고 한다. 계속 내리는 비에 고추가 채 익기도 전에 탄저병이 돌았다고 한다. 탄저병이 한 번 생기게 되면, 순식간에 고추밭 전체에 퍼지고 만다. 탄저병 약을 치더라도 계속해서 내리는 비, 그리고 기습 폭우에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태풍이 지나가면서 고추대는 모두 쓰러졌다고 한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가 퍼붓던 날, 부모님은 비를 맞으면서 쓰러진 고추대를 일으켜 세우고 묶어주는 일을 계속해야 했다. 전화로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조금 늦게나마 시간을 내서 시골에 방문했다. 밤 늦게 도착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2011. 8. 17.
호남폭우 소식에 부모님께 전화. 간밤에 비가 엄청 쏟아졌습니다. 요즘에는 비왔다 하면 천둥번개를 동반하네요. 그리고 오늘 뉴스에서는 호남지역 폭우피해에 대한 뉴스가 이슈로 부각되었습니다. 마을이 잠기고, 지붕까지 떠내려가는 섬진강 부근의 모습에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 걱정이 되네요. 부모님은 전남 화순에 사십니다. 일하던 중간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받으셨는데. 바로 이렇게 말씀을 하시네요. . "걱정되서 전화한거야?... 고맙다^^" 지난 몇일 사이에 큰 비가 내렸다고 하네요. 별 피해가 없는지 여쭤보았는데, 다행히도 큰 피해가 없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고추 따는 중이라고 하시네요. 아울러 사촌의 결혼소식도 전해주시네요. 그러고서 통화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창 밖의 뜨거운 햇살을 보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1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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