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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43

마음에 일이 들어 있어요? 유학생 NGO 모임에 나갔다. 오전부터 하루종일 이곳저곳을 왔다갔다 하느라 모임이 마칠 때 쯤 피곤함이 몰려왔다. 학기초라 선생님들이 한 번 모여서 티타임을 갖자고 하셨는데, 몸 상태가 감당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양해를 구하고 먼저 나오게 되었다. 마침 유학생 두명과 동행하게 되었다. 어떤 유학생은 나를 보고 '선생님'이라고 하고, 어떤 학생은 ' 형, 오빠' 라고 부른다. 그런데 한 학생은 나를 보고 '선배'라고 부른다. ^^; 2년여 동안 나를 선배라고 부른 학생은 그 학생이 유일하다. 그런데 나를 보고 '선배' 라고 부르는 학생의 말이 재미있다. "선배. 마음에 일이 들어 있어요?" 마음에 일이 들어있다니?.^^;; "얼굴이 많이 안 좋아보여요.." "조금 피곤해서 그래요. ^^;;;;" 어색.. 2010. 9. 10.
중국어 PC타이핑 배울 때 빠지기 쉬운 함정 중국어를 1년 전부터 혼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주로 책을 사서 인터넷 동영상 들으면서, 그리고 다른 강의도 들으면서 공부합니다. 처음에 공부할 때는 공책이랑 연습장이 사서 열심히 한자를 쓰면서 중국어를 배웠습니다. 1년 정도 배운 후에 중국 친구들하고 이야기하다가 네이트온 같은 메신저를 알게 됩니다. QQ라고 하는데요. 인터넷에서 중국어로 대화하려고 하다보니, 키보드는 중국어 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 중국어 병음의 특성상 병음 알파벳을 치면 거기에 해당되는 여러 단어가 나오게 됩니다.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클릭하면 단어와 문장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그러는 과정에서 나쁜 습관 하나가 생겼습니다. 한자를 펜으로 직접 쓰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쓰는 것에 대한 저항을 느낀다고 할까요?. 한 날.. 2010. 9. 3.
유학생으로부터 부채 선물을 받았어요. 9월 첫날입니다. 하루동안 몇가지 일이 있었네요. 그 중에 한가지 일을 소개합니다. ** 중국에 갔다가 두달 만에 돌아온 유학생을 만났습니다. 이제 학생은 서울에서 대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부채도 하나 선물 받았네요. 한쪽에는 한폭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강남일경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반대편에는 한편의 시가 있습니다. 서성 왕희지의 란정서 라고 하네요. 인터넷에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란정서 - 왕희지의 서예조예가 빼어난 작품이라고 합니다. 20개나 되는 갈 지 '之' 자가 하나도 같은 것이 없다고 하네요. 중국 친구는 학교에 다닐 때 이 시를 전부 외워야 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짐정리하는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다.. 2010. 9. 1.
마음을 울린 유학생의 질문 - 공장에 아주머니들이 많아요. 어제 한 대학원 유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방학동안 충북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답니다. 마침 지난 주에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오후시간에 1시간여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제조공장이라서 공장안은 열기로 무척 더웠다고 합니다. 공장 안의 기계 작동 소리로 인해서 소음도 상당히 크다고 하네요. 이어프로텍트를 착용하고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소음이 커서 작업을 하는 동안 노래를 크게 불러도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래서 크게 노래를 불렀다가 마침 옆을 지나던 작업반장님이 조금 낮게 부르라고 이야기를 듣기도 했답니다. 유학생은 저에게 한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한국의 공장에 아주머니들이 많아요. 많이 힘든 일인데.. 201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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