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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심

DDos로 인해 손상된 하드데이터 복구 가능한 화일. AVI. JPG, GIF

by sketch 2009.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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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s로 인해 손상된 하드디스크를 복구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복구하는 중입니다.

뉴스 기사에서 DDos공격에 의해서 손상된 데이터는 복구할 수 없다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  HDD는 파티션이 손상되어서 슬레이브로 연결한 후 빠른 포맷을 했습니다. 그런 후 하드복구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클러스터 검색을 했습니다. 검색하는데 토요일 밤 11시 부터 시작해서 월요일 점심 2시 경에 분석이 마쳤으니 약 40시간 정도가 클러스터 검색에 소요되었습니다. 그 시간동안 컴퓨터가 계속 돌아갔으니 PC가 열을 좀 받았을 것 같습니다. 시간 적인 요소를 볼 때,하드 복구 비용이 200G 기준했을 때 35만원 정도인지 이해가 갑니다.

실제로 복구 프로그램에서 한글화일, 파워포인트, 확장자가 db인 화일들이 화일 이름 끝에 추가로 gz 확장자가 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화일들은 Zip, arj 로 바껴버린 화일도 있었습니다.
한글이나, MS Office로 작업했던 데이터 화일들이 모두 그렇게 바껴버린 것입니다. 뉴스 기사대로 정말 복구가 되지 않는다면 이런 화일을 많이 쓰는 개인이나 기업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손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드에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올려 놓은 편입니다. 클러스터 검색 이후 확인한 화일목록에
JPG, GIF, AVI 화일들은 별다른 손상없이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AVI화일을 복구하게 되었습니다. 이  AVI 화일들은 대부분 디카로 촬영한 것입니다. 보통 화일명에 SCL****.AVI  이렇게 표시가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검색이후로는 온통 숫자로만 적혀있었습니다.

복구화일을 저장할 위치를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손상된 하드에 지정을 하게 되면 블럭 메시지가 뜹니다. 거기에 지정하면 복구 가능한 데이터도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새로 윈도우를 깐 40G 하드디스크에 경로를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화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복구되기 시작했습니다. 단 하나의 폴더에 AVI 화일은 모두 저장되기 때문에 일일이 동영상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복구가 되는 동시에 동영상 화일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이름을 바꿔주게 되었습니다. 어떤 동영상은 이런 장면도 촬영했었나 하면서 복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시간이 흘렀을 때 갑자기 컴퓨터가 멈춰버렸습니다. 그리고 블루스크린이 떠버렸습니다. '응!??? 이게 뭐지??' 하는 질문과 머리 속에서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컴퓨터는 다시 부팅되게 되고, 복구프로그램을 열어보았습니다. 그 동안 40시간 동안 클러스터 검색해서 찾아놓은 화일 목록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ㅜ.ㅡ .. 결과.. 이 모든 작업.. 클러스터 검색해야 하는 그런 과정을 모두 다시 반복해야 합니다. 또다시 걸리는 시간은 40~50시간이랍니다. 또 다시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군요 ㅜ.ㅡ

**아참.. 디카 사진은 원래 파일 명 그대로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 화일 중에 일부 화일은 깨짐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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