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 3월 2일 개강을 하면서 캠퍼스에 활력이 돕니다
그런데 경상대학 뒷편 선교사촌에도 조금씩 활기를 띄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큰 소리도, 눈에 확 띄는 것은 아니지만.
건물 한편에 힘차게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선화.
몇일 뒤면 노랗게 예쁜 꽃을 틔우게 됩니다.
한남대학생이라면 선교사촌 한번 방문해보세요. 정원에 곳곳에 봄이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남대 - 3월 2일 개강을 하면서 캠퍼스에 활력이 돕니다
그런데 경상대학 뒷편 선교사촌에도 조금씩 활기를 띄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큰 소리도, 눈에 확 띄는 것은 아니지만.
건물 한편에 힘차게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선화.
몇일 뒤면 노랗게 예쁜 꽃을 틔우게 됩니다.
한남대학생이라면 선교사촌 한번 방문해보세요. 정원에 곳곳에 봄이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층 입구에 번호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방 안에는 침대와 책상, TV, 냉장고, 에어컨이 있으며 화장실과 베란다에 한칸 작은 싱크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층마다 공동으로 전기레인지, 전자레인지, 세탁기, 다림대, 청소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대전의 한남대 문과대 쪽의 하숙집을 소개합니다. 이전부터 알고 지내는 분이세요.
주택형의 하숙집입니다.
1층, 2층에 하숙집이 있습니다.
1학년 학생 가운데 군대 가는 학생이 있고 졸업하는 학생도 있어 하숙방이 남학생방 4개, 여학생방 3개가 빈다고 합니다.
이 집에 하숙하는 여학생의 경우 졸업할 때까지 쭉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2층에 있는 방입니다.
제이포토는 송촌동 선비마을 3단지 앞 'J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이전했습니다.
[관련글]
금요일 저녁 시간.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반가운 이름이다.
'송정현'
"안녕하세요, 형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반갑게 안부를 묻는 그의 목소리가 너무나 반갑다.
송정현 - 지난 2월 16일 수요일 - 6개월 동안의 세계일주를 떠나는 날 카카오톡으로 이렇게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 세계일주 떠납니다. 이번에는 조금 긴 여정입니다. 약 6개월동안 10개국을 방문 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건강하세요"
지난 해 트위터를 통해서 인연을 맺은 송정현씨.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실현해보기 위해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ketch - 이야기../twit cast] - 트위터 번개로 10년 전 인연을 만나다.
후원자를 모집해서 세계일주를 떠나는 것이다. 그가 이미 하고 있는 일들로도 얼마든지 세계일주를 떠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요즘 단지 취업이라는 굴레에 매여 수동적으로 사는 꿈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에게 '도전자 정신'에 대해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본인이 먼저 이것을 시도하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처음 만났을 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송정현씨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 이후 한남대 창업동아리에서 블로그 활용 관련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jsquare- 관심../blog] - 블로그 강의 -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 사무실에서
한남대 경영정보학과 MIS 데이에서 초청강사의 강의에서도 불가능한 환경 가운데서 도전하는 열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현했었다.
[Inside Daejeon/Campus 한남대] - 진지함이 묻어났던 문국현 대표 강연 (한남대 방촌홀)
그런 그가 중국에 1차로 여행을 다녀온 후
[Square View/OFF-LINE STORY] -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 첫 발을 내딛다.-1
얼마 뒤 2차로 러시아를 거쳐 유럽, 미국, 일본을 거쳐서 6개월 동안의 세계여행을 마친 것이다.
송정현 씨의 여행은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트위터를 통해 간간히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미리 예정되어 있는 계획이라기 보다는 현지에서 몸으로 부딪히면서 개척을 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틈틈히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주었다는 것이다.
한국은 봄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영하 20도의 강추위를 자랑했던 러시아에서,
사진 하단의 흰 부분은 '백조의 호수' 작품의 모티브가 된 호수란다.
일본 쓰나미가 일어났을 때, 영국에서의 구호활동의 모습도 보내주었다.
개인적인 의견 - 일본이 재난을 당했을 때, 전 세계에서 구호의 손길을 보냈는데, 요즘 일본의 정치인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 정내미가 더 뚝 떨어진다.
독일에서는 내가 4월에 결혼했을 때는 참석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하면서 길가의 소박한 꽃도 촬영해서 보내주었다. 형수님께 전해달라면서. ^^
그리고 미국과 일본에서 보내온 사진들..
미국과 일본에서는 머무를 거처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였던 것 같다. 트위터를 통해 머무를 집을 찾느라 애쓰는 근황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여러 도움의 손길을 통해서 무사히 한국에 돌아왔다.
나는 송정현씨의 여행을 통해서 가끔씩 잔잔한 미소를 띄게 되었다. 그가 해외에서 몸으로 부딪히면서 느끼는 어려움, 그리고 희망, 기대 등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게서 '나 스스로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는 것을 배웠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마냥 기다리는 사람이기 보다는 나 스스로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나에게 많은 도전이 되었다.
이런 그가 이제 돌아왔다. 한국에 귀국한 날. 그 동안의 여러 일정에 피곤했을 텐데 전화를 해 준 것에 너무나 감사했다. 나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보면서 일상 속에서 쓴 글들에 힘을 얻곤 했단다.
나는 송정현씨가 그 동안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에 다 말하지 못했던 수많은 이야기거리가 기대된다. 앞으로 이것을 정리하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는 송정현씨, 그와 함께한 팀원들의 진솔한 도전의 이야기이기에 충분히 멋지게 표현될 거라 생각한다.
나도 회사의 일이 어느정도 정리되면 시간을 내서 그의 이야기를 더 깊게 들어보고 싶다.
그의 그 동안의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 - 세계일주' 를 듣고 싶다면 블로그에 꼭 방문하길 바란다. http://wet-entrepreneur.tistory.com/
지난 토요일 21일 아침 8시 한남대에 들어섰다.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한남대에 들어설 때는 좀더 굵은 빗줄기가 내린다.
한남대에 들어서면서 유난히 학교교정을 둘러보게 된다.
한남대 총학생회에서 환경미화 아주머니들을 여행을 보내줬기 때문이다. 총학생회, 한남 아너스클럽 학생들이 한남대 환경미화 아주머니들을 학교 버스로 모시고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립화목원'을 거쳐 경기도 가평의 남이섬으로 여행을 다녀온다는 것, 그리고 학생 100여명이 학교 교정, 강의실,복도, 화장실등을 청소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비가 와서 한산한 캠퍼스. 야외에서 청소하는 것이 비 때문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 내부에서 강의실, 복도 등을 청소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지에서 수고하시는 환경미화원의 수고를 알아주고,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행사! 올해로 3년 째이다.
몇 년 전 캠퍼스에 있을 때, 빈 강의실에서 후배나, 친구와 함께 공부를 하고 있을 때면.. 가끔씩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청소하시면서 공부하는 모습에 미소를 지으면서 행여나 자신의 청소하는 것이 공부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조심하는 모습, 공부는 잘 되는지, 관심을 보이셨던 아주머니가 기억에 남는다. 어떤 아주머니는 몇 년 동안 동일하게 청소하는 자리를 지키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작년에는 유난히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에 대한 불미스러운 소식을 많이 듣게 되었다. 학생으로부터 무시를 당한 아주머니. 이런 소식들은 안타까움을 더하게 했다.
수도권 대학에서 언론에도 크게 알려줬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1주일 후.. 알고 지내는 방역회사 사장님으로부터 한 용역회사 사장님을 알게 되었다. 그 분의 기업에 대해서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협의하러 사무실을 찾게 되었었다.
그 분이 하는 일이 학교나 기업에 청소, 소독, 주차 관리 등의 일을 하는 용역업체였다.
40대 중반의 나이인 그 사장님은 사회 현상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환경미화원에 대한 이야기도 그랬다.
그 분의 회사에 고용되어서 일하시는 분들을 처음에 생각할 때는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일하는 분만 있는 줄로 알았다는 것이다. 못 배운 분들만 그 일을 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는 남편이 사회에서 꽤 저명한 인사인 아주머니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그 아주머니들 가운데는 학교에서, 기업에서 일하시면서 자기 일을 통해서 가정의 필요를 채우고, 남편, 자녀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단지 일이 청소하는 것일 뿐. 그 분들의 마음은 숭고한 어머니의 정신 그 이상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것을 보면서 고용된 아주머니들에 대해서 단지 고용된 사람으로만 보기 보다 어머니로 보는 생각을 항상 앞세우고자 한다고 한다.
이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어서일까? 한남대에서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에게 하루 여행을 보내드렸다고 하는 것이 왠지 더 의미있게 느껴진다.
최병성 목사님의 저서 가운데 '알면 사랑한다' 라는 책이 있다. 몰랐던 강원도 산골의 자연에 대해서 소개한 것을 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더 깊게 느끼게 되었었다.
갈수록 자기만 아는 풍토 가운데서 음지에서 수고하시는 환경미화 아주머니들, 학교에서 궂은 일을 감당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좀더 관심을 갖고 알아가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사회에 그 분들이 있다는 것, 그분들의 수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더 사랑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다만 아쉬운 것은 비가 오는 날씨여서 아주머니들이 마음껏 즐기지 못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즐겁게 다녀오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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