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후에 바람이 제법 불었습니다.
캠퍼스 교정에 있는 벗꽃 나무에서 바람에 꽃잎이 눈처럼 날립니다.
지나가는 학생들마다 바람에 날리는 꽃잎에 마음에 미소가 지어지나 봅니다.
보도블럭 위로 덮힌 꽃잎.
계단에는 사람에게 밟히고 싶지 않은지 한쪽으로 모여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꽃잎은 나무에 있을 때 뿐 아니라 떨어져서도 그 특유의 멋을 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길을 걷는 순간.. 눈꽃 축제라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한 지자체에서 4월에 눈꽃축제를 한다고 해서 뭔가? 했었는데 이 모습을 의미하는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진짜 눈꽃축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사람의 거창한 구호에 의해 휘둘리지 않고 조용하게 그들의 축제를 진행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거창한 음악이 아닌 조용한 속삭임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떤 속삭임을 들으셨나요?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대전 O랜드에서..
세상에는 서로 도와야 한다는 암묵적인 규정이 있다고 한다..너무나 쉽게 잊혀지는 규정이 아닐까?.. 의문이다..
사람들은 얼마나 이 '암묵적인 규정'을 인식하고 있을까?
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활짝 피었있는 모습 속에 하나의 미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미소는 어느새 보는 이의 얼굴로 옮겨집니다.
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대둔산 수락계곡에서
요즘 컴퓨터를 사무실에 가져갔다가 다시 가져왔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일하게 된 곳에서 적응하려다 보니 지금은 조금은 번거롭지만 왔다갔다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컴퓨터를 집에 가져와서 한 일 중의 하나는 카메라의 사진을 옮겨놓는 것입니다.
그 동안 찍은 사진 몇장 올려놉니다..
생활하다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이런 꽃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꽃은 언제 보아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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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벌이 있는 순간을 포착하셨군요.
날이 점점 많이 추워지고 있네요.
네~ 가만히 살펴보니까 주변에 신기한 장면이 많더라구요.. 겨울 오기전에 마지막 생동감이라고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