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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Knowhow & knowwhere

by sketch 200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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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가맹점에 공유기 를 설치하러 갔습니다. 체크기를 인터넷형으로 바꾸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체크기를 설치하면 전화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답니다.

공유기를 구입하고 설치작업비용을 제시하고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공유기를 설치하려는 순간, 제가 산 제품과 똑같은 공유기가 이미 설치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음.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순간 난감했습니다.

그래도

"어! 공유기 이미 설치되어 있네요. 똑같은 것으로요. 공유기 값 굳히셨네요."

이렇게 말하고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하고 랜선 케이블 작업을 했습니다.

업그레이드 작업하던중 카드 손님이 와서 원래 장소에 기계 다시 설치하고 결제하고 다시 작업하기를 2번을 했습니다.

랜선 케이블을 잭을 다 연결하고 공유기에 연결 했는데 단말기가 아이피주소를 잡아내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공유기에는 분명 연결되었다고 깜박거리고 있어서 케이블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공유기 박스에 들어있는 완성품 케이블을 연결했는데 제대로 작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양쪽 랜 잭을 2번씩 교체했습니다. 총 6개의 잭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래도 작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왜 그럴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모뎀에서 나오는 선이 공유기에 일반 포트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허브처럼 2개까지는 연결이 되지만 3개부터는 한대가 문제가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케이블 위치를 모두 제대로 하고 나서 컴퓨터 2대, 단말기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었습니다. 빠른 결제 속도 때문에 좋아하시는 직원들의 인사를 받고 가맹점을 나섰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가장 기본적인 문제였는데 왜 이걸 찾지 못하고 케이블 부품 4개를 낭비하게 되었을까? 로 시작하여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내것으로 삼지 목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네트워크 공유에 관한 지식은 2005년에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랜 케이블, 허브, 공유기에 대한 개념및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인터넷 공유 카페에 가입해서 케이블링 하는 것이나, 공유기 셑팅이나, 문제해결등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지금은 조금의 경제적인 필요를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합니다.

*********
한 교수님이 앞으로는 Knowhow 보다 knowwhere 가 더 중요하게 될 것이다. 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 때는 'knowhow 는 점차 비중이 감소할 것이고 knowwhere만 잘 알아도 성공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검색만 잘하면 필요한 정보는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유기 작업을 하면서 비록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어서 필요한 자료들을 얻게 되었지만 정작 그것을 실제로 사용하려면 결국 Knowhow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정보, 좋은 자료들이 많지만 결국 그것은 시도하는 자만이 그것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경험을 쌓은 자만이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정 내것으로 삼는 법! 다 아는 것 같은 것도 실제로 부딪히면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도 여러 블로거분들의 아이디어를 하나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조금씩이지만 하나씩 배워는 것에 작은 기쁨을 얻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돌아오는 길에 찍은 나리꽃입니다. 아쉽게도 담에 꽃의 모습이 반이 가렸네요. 키가 2cm만 더 컷더라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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