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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심

20대 때에 들은 리더관.

by sketch 200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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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동안에 한 선배에에게서 어떤 사람이 리더인지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축구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공이 운동장 밖으로 나가면 가서 주워오는 사람,
팀이 지고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고 팀의 사기를 드높이는 사람.
책망을 듣더라도, 금새 쇄신하는 사람

학생이었기 때문에..

교실에서 필요한 것이 보였을 때 먼저 가서 채우는 사람.
휴지가 떨어져 있으면 누가 보든 보지 않든 휴지통에 버리는 사람.
컨닝하지 않고 정직하게 시험을 치르는 사람.
자신의 일을 끝까지 담당하는 사람.

등등 그런 사람들이 리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공감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떤 포지션이 없더라도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서는 끝까지 그 가치를 추구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고,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가치에 공감하면서 나름대로 20대 시절을 보내왔습니다. 

20대 이후로 3명의 대통령이 바뀌면서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한 사람과 나라의 전반적인 운영이 어떻게 바뀌는가를 보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같은 사람의 입장이 바뀌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치적인 당의 입장에 의해서 같은 사람이 이전 정권에서 했던 말과 완전히 반대입장을 취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각종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자신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 내가 언제 그랬냐? 라는 모습.  

정말 온 국민이 슬퍼하는 상황인데 그 가운데서도 신랄한 비판을 하는 정치인, 언론인. 
정말 포용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의 입장에 따른 나머지 실질적인 민생안정에 대한 안건들이 미뤄지는 모습. 제 때 처리되지 못하는 모습도 종종 봅니다.  

 대학시절에 들었던 리더에 대해서 현 정치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일까요? 어쩌면 정치에 있어서 대학시절에 들은 리더에 관한 일반적인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가치들이 통하지 않는 사회. 그런 모습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비췹니다.

정치는 각 개인의 신념이나 생각보다는 그때그때의 상황과 인기에 영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정치 이야기를 볼 때면 여러 언론사의 기사를 같이 봅니다. 공통의 사안에 대해서도 너무나도 입장이 다른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각 입장의 의견은 도저히 하나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모습입니다. 그래도 그런 다양한 입장을 통해서 생각들을 정리하곤 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정치에 대해서 무관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젊은이들이 정치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한 정치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야 합니다. 

지금 정치인들이 그런 것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젊은이들이 정치에 더 진지하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가치를 현실에서도 추구하고 이루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사람 가운데서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존경받는 정치인, 대학 시절에 선배에게서 들었었던 리더와 같은 사람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가지 이상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런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려는 사람을 꼭 무너뜨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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