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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aejeon

안개 속 한남대 풍경

by sketch 201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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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비로 길거리의 눈들이 거의 녹았습니다.

오후 시간 한남대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고 한남대는 안개로 자욱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건지, 비가 와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면이라 사진에 담았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시간은 오후 1시 경입니다.

한남대는 정문에서부터 메타세콰이어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학술정보관으로 가는 길에 '진리의 북' 누각이 보입니다.

한남대 상징탑 - 독수리탑이라고도 하죠. 철거되었다가 다시 복원된 구조물입니다.
이번에 내린 비로 교정의 눈은 거의 다 녹게 되었습니다. 아직 군데 군데 눈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안개 속을 지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 드네요.

안개 속을 걸어가는 두학생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잠시 후 점점 안개 속으로 사라져버리네요.



이 건물 안에는 한 장인이 기증한 진리의 북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한남대 근처에 10년을 살면서 북소리는 한번도 못 들었습니다 ^^; 당연한 건가요?
법과대 앞 잔디밭의 고목나무입니다.
 나무가지의 굽어진 모습이 안개속에서도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한남대는 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는 곳입니다. 지난 해에 나무를 많이 심었는데요. 한남대는 곳곳에서 오래된 나무와 어린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한남대는 상징탑을 지나면서는 현수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현수막을 통해서 한남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수 있는데요. 현수막이 많이 달릴 때는 양쪽의 메타세콰이어 나무마다 걸릴 때도 있습니다.
반대편 길에 한남대 직원분이 우의를 입고 뭔가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직원분은 하수도 입구에 쌓여있는 나뭇잎을 제거하는 중이셨습니다. 나뭇잎이 하수도로 유입되면 막히게 되죠.

법과대 앞에 있는 한남인 상입니다. 굉장히 오래 전에 만들어진 동상입니다.

동상 앞으로 지나가는 학생의 모습.

 한 친구는 비오고 안개 낀 날씨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물론 좋아하지 않는 친구도 있죠. ^^.

자주 다니는 익숙한 공간이 안개에 뒤덮이게 되니 전혀 다른 느낌을 갖게 합니다. 어두운 느낌도 있고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비가 온 이후 새로운 기운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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