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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투표는 혈액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by sketch 201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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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이런 저런 일을 마무리 하고 오후에 투표장으로 향했습니다.

적십자 혈액원 3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8장의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사전에 몇몇 정보들을 알아보고 갔었어도 막상 선택을 하려고 하는 순간에는 막막해지는 느낌이 있더군요.

투표장을 나올 때는 들어올 때와 다른 문으로 나왔습니다.

입구에 투표장 안내가 눈에 띄었습니다.

적십자혈액원. 혈액공급실 그리고 입구에 표시되어 있는 투표장.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적십자 혈액원. 사람에게 꼭 필요한 혈액, 그리고 병원에서 누군가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혈액.

건강할 때는 피의 소중함을 굳이 인식하지 않고서도 잘 살아가지만.. 막상 큰 병이 있는 경우, 위급한 상황이 생긴 경우에는 너무나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이 혈액이 아닌가 싶습니다.

투표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주의에 있어서 꼭 필요한 그런 혈액공급과 같은 투표.
항상 변화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의 투표를 통해서 힘을 잃어가던 곳에 새로운 힘이 공급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투표했던 후보 가운데 당선될 후보도 있고 그렇지 않을 후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하루였기에 기분 좋게 마무리 합니다.

이 아이들도 언젠가 투표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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