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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장태산 가든 녹두삼계탕을 맛보다.

by sketch 201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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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토요일 저녁. 전날 밤 저녁 풋살을 뛴 이후, 이상하게도 잠이 오지 않아, 거의 밤을 새게 되었습니다.
잠을 자려고 시도하는데, 잠이 안 오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 

그 결과 하루 동안 오전, 오후 중간 중간 한 시간씩 쉬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요. 오후 시간 갑자기 한 선배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 스케치야. 많이 덥지. 오늘 저녁에 시원하게 해 줄께~ 조금 있다 전화하면 나와.."

영문도 모른 채 부랴부랴 외출준비를 해 놓고 선배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배님 차탄 후 30여분 있다가 알게 된 곳은 장태산 방향이었습니다. 저녁 6시 경에 장태산으로 향한 것이지요.

그리고 저녁식사를 장태산 가든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자전거 하이킹 왔을 때 중간에 들러서 '빠가인삼어죽'을 푸짐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던 곳입니다. 

식당 간판을 보는 순간 ' 어죽을 먹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사장님이 반갑게 인사해주셨습니다. "아이구..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지난번에 하이킹 왔을 때 들러서 식사했었던 것을 기억하시네요.

먼저 와 있던 지인께서 미리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다만 어죽 재료가 모두 떨어져서, 녹두삼계탕으로 대신했다고 합니다. 그냥 삼계탕이 아니라 녹두 삼계탕이라고 하네요.^^

녹두가 들어갔다고 하니, 국물이 왠지 녹색 빛깔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


녹두삼계탕이라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에 녹두가 함께 들어갔다고 합니다. 먼저 식사를 한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인데요. 닭이 아주 신선하다고 합니다. 기대를 하고 한 점 물었는데요, 고기가 푸석푸석하지 않고 신선합니다.

사장님의 이야기로는 거래하는 업체에서 가장 좋은 닭으로 공급을 한다고 하네요. 다만 장태산 쪽이 외곽이라서 수급에 조금 불편함은 있다고 하십니다.

죽을 한 숟가락 떴는데요. 이 안에 녹두가 함께 들어와 있답니다.


식사를 마무리 할 무렵 중에 선배님이 부추를 보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이거 시장에서 구입한게 아니고 직접 재배하신 것 같아. 시장에서 구입한 것 폭이 넓거든, 이 부추는 얇은 걸 보니까, 직접 재배하신거야."

식사 마치고 나서 사장님에게 물어보았는데요. 직접 재배한 게 맞답니다. 다만 부추를 다 베어서 자라기까지 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자주 베어줘서 그런지 부추가 아주 연했습니다.

메뉴판에 점심 특선으로 빠가인삼어죽이 눈에 띕니다. 이름 때문이기도 하구요. 빠가사리를 갈아서 함께 어죽을 만들었는데요, 비린내 나지 않고 특이했었던 맛이 기억이 납니다.  어죽은 못 먹었지만 녹두 삼계탕으로 제대로 몸보신 했네요.


녹두삼계탕 준비하는데는 한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미리 대량으로 준비를 하는게 아니라서 그렇다고 하시네요. 반면에 그만큼 신선한 삼계탕을 맛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식당에서 먹었던 삼계탕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장태산 휴양림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맛있는 식사 이후, 신나는 시간.. 선배님 말씀대로 시원하게 토요일 저녁을 보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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