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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일요일에 한 사람을 위해 문을 연 미용실 원장님의 배려

by sketch 201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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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5시 30분 넘어서 미용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7시에 모임이 있어서, 그 사이에 이발을 하려고 갔습니다. 월요일에 중요한 만남이 있어서 머리 정리가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미용실 원장님은 친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미용실 안에서 손님이 세분이나 계셨습니다.

제 차례가 돌아오려면 한시간 반은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일요일에 문을 여시는 지 물었는데 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바쁜 일이 연속해서 이어지는지라 그냥 긴 채로 지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원장님은 그럼 내일 아침 9시에는 시간 돼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이유인 즉..." 원래 안하는데 내가 열고 싶으면 여는 건데요 뭘.." 

^^;;

원장님의 배려로 감사하게도 잘 해결이 되었네요.

원래 문을 열지 않는데 배려해 주신 원장님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네요.

원장님은 갖고 있는 시간을 쪼개서 저에게 봉사를 해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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