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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매체와 전자매체 어느 쪽을 택할까?

by sketch 2007.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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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주위에서 아는 분들이 하나씩 하나씩 노트북 PC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통해서 여러가지 편리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노트북 하나 마련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 google 개인화 페이지에서 편리한 점들 몇가지를 발견하면서 노트북에 마음이 더 끌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노트북으로만 관리를 하려고 할 때 한계가 있다는 것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성향입니다.

1. 신속함

저에게는 종이매체, 즉 수첩, 일정표, 포스트 잇 같은 메모지들이 오히려 더 신속하게 무엇인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일까요? 노트북에 저장하게 되면 부팅해서 확인하는 데까지 1분이상 걸리기 때문에 왠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2. 다시 떠 올리고 싶은 느낌

강의 내용을 들을 때 왠만하면 모든 것을 적습니다. 그것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나서 보면 직접 종이에 필기할 때의 그 느낌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단지 바인더 속에 하나의 자료로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필기한 메모들, 정신없이 쓴 날림 글씨로 남아있지만 그 때의 느낌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점이 매력입니다.

3. 깊이

한주 계획이나 프로젝트에 대해서 생각할 때 직접 필기를 하는 것이 생각을 더 잘 풀어주는 것 같습니다. 기록하고, 수정한 흔적들이 생각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합니다.그러면서 더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하고 깊이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전자매체에서는 갖기 어려운 점입니다.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또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일정관리 노트, 작은 수첩 그리고 노트 안에 붙은 포스트잇이 더 익숙합니다.

용도에 따라 활용을 잘 해야겠죠. 어느 책에서 자신이 종이매체에 익숙한지, 아니면 전자매체에 익숙한지 빨리 파악해서 자기에게 편리한 쪽을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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