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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요즘 보이스피싱은 주민번호 알고 시작하네요.

by sketch 201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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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 아무개라면서 왔네요.

제 명의도용으로 대포통장에서 6000만원이 돈 세탁되었답니다.

그런데 바로 제 주민등록번호를 이야기하네요. 정확한 주민등록 번호네요. 헐.;;;

그러면서 요구하는 것은 통장 거래현황에 대해서 물어보네요.

그런데 통화중에 계속 '삑'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소속,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지능범죄수사과와 이름, 전화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대답을 듣고, "왜 삑 소리가 나느냐." 물었더니..조금 얼버무리면서 녹음중이라는 겁니다.

동의도 없이 녹음을 한다고 말하다니... ^^;;;.

전화 끊고 나서 가족한테 물어봤는데, 114에서 전화해서 알아보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전화번호 알고서 전화를 했는데.. 안내 멘트..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민원실 직원과 통화를 했는데요. 지능범죄수사과 있느냐고 했더니. 바로 보이스피싱이라고 알려주네요.
어떻게 주민번호를 아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요즘 보이스피싱은 그렇답니다. 주민등록번호 알고 시작한다구요.
보통은 주민등록번호, 통장계좌와 관련지어서 사기를 치는 줄 알았는데..이미 알고 시작하네요.

이런 전화를 받을 때 확인 또 확인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말 넘어가기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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