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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화단에는 각종 나무와 화초, 풀로 어우러져 있습니다. 시골집에 갈 때마다 집 이곳 저곳을 다니며 모습이 어떻게 바꼈는지를 보곤 합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화단 속에 있는 닭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닭장 안에 병아리랑 같이 넣어났더니 큰 닭들이 병아리를 쪼아대서 밖으로 내 놓았답니다. 마당, 화단등을 오가면서 건강하게 큰 토종닭이네요. ^^
조금 있다가 한 닭이 풀숱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까이 가니 놀라서 옆으로 피하면서 '꼬꼬댁 꼬꼬...' 하면서 웁니다.
닭이 있었던 그 자리에는 놀랍게도 달걀이 있었습니다.
놀라서 '와!' 하는 탄성에 아버지께서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달걀을 어디나 낳나 했더니 여기 있었네"
아버지 손에 들려진 달걀도 달걀이지만 아버지의 투박해진 손에 더 눈이 갑니다.
다 꺼낸 달걀 중에 신기한 달걀이 있었습니다. 일반 달걀보다 1/3은 더 커 보이는 초대형 달걀이었습니다.
신기해서 손에 올려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확실히 크죠.
식사할 시간이었는데 어머니는 이 달걀을 보시더니 쌍둥이 알이라고 하시네요.
쌍둥이 달걀! 저는 처음 봅니다.
다른 달걀은 냉장고에 넣고 이 계란을 한번 깨 보았습니다.
동영상처럼 정말 달걀 하나에서 노른자가 두개가 나오네요. 노른자 두개 나올 때 온 가족의 탄성. 아버지는 노른자가 두개 들어있는 건 처음 본다고 하십니다. 신기해서 대전에 올라오는 날 차 안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았네요.
이 달걀이 부화하면 어떻게 될 까 궁금해지네요. 한 껍질 안에서 두 마리 병아리가 나오는 건지?... ^^ 암튼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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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기신기 일거양득 이네요
그러네요.. 일거양득.. ^^
보약이 따로 없는 달걀.... 오랜만에 자연 달걀을 보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모피우스님. 저 자리에 다시 달걀을 낳았더라구요. 신선함이 살아있는 달걀이었습니다 ^^
쌍둥이가 나오진 않습니다
그냥 영양성분인 노른자가 두개인거에요...
영양성분이 두배..ㅎㅎ
쌍둥이가 나오진 않습니다
그냥 영양성분인 노른자가 두개인거에요...
영양성분이 두배..ㅎㅎ
저도 지금 먹는 달걀이 죄다 노란자가 2개씩이네요...
ㅎㅎㅎㅎㅎ
쌍둥이 달걀이라서. 더욱더 정이 가는데요.ㅋ
집에서 일명 쌍알이라 부르는 것이군요 ㅎㅎ.
집 근처 장에서 장날에 잘 찾다보면 일부러 쌍알만 모아서 팔기도 합니다.
한판사면 두판! ㅡㅡ.
옛날 어르신들 말씀에 쌍둥이 달걀은 병아리를 깔 수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