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KETCH/일상,단상

팥 심은데 팥 났다.

by sketch 2011. 10. 30.
728x90
반응형
몇일 전 장인어르신이 택배로 쌀과, 태안에서 수확한 농수산물 이것 저것을 보내주셨습니다.

금요일날 배송을 했는데 대전이 아닌 경기도로 배달되는 바람에 우여곡절 끝에 지난 화요일에 받게 되었습니다.

쌀이랑, 콩이랑, 바다낚시로 낚으신 망둥이 말린 것 등을 보내오셨습니다.



올 해 수확한 팥이라고 합니다. 금토일월화.. 5일 동안 배송의 여정을 겪으면서 박스 안에서 싹이 텄습니다. 아내는 뿌리난 팥도 먹을 수 있다며 물에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요. 저만큼을 빼서 커피잔에 디오쏘일 채워서 심어놨습니다. 물 한번 주고 어떻게 되나 보고 있었습니다.


5일이 지난 오늘.. 커피잔을 보았는데요.


이렇게 싹이 텄습니다. 몇일 지나면 잎도 보이겠네요. 동물이든, 식물이든 생명이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은 참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5일의 배송기간 동안에 뿌리를 틔운 팥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네요.

앞으로 겨울이 오는데 실내에서 어느정도 자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저렇게 싹을 틔웠다는 것은 환경이 싹을 틔울 환경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죠? ^^

앞으로 좀 더 성장하면 한 번 더 사진을 찍고 올려봐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