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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27일 하루..

by sketch 201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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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이 정말 몇일 남지 않았다.

회사 행사를 치른 후.. 오후 내내 행사를 잊기 위해 애쓴것 같다.

잘 한 것, 못한 것 다 잊어버리고.. 다음 과제를 수행할 차례이기 때문이다.

내일은 충북의 교육지원청에 들어간다.

요즘 교육계에서의 뉴스라면... 사건, 사고 관련 소식이 대부분인 것 같다. 물론.. 교육 당국에서는 좋은 소식, 자랑하고싶은 소식만을 알리고 싶어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감추려고 하는 것이 사실이다.

누가 자기 약점을 드러내놓고 널리 알리고 싶겠는가?...

그래서 인터뷰를 하다보면.. 열이면 열.. 다 좋은 이야기만 나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우습다... 가끔은 이야기를 듣다가 냉소를 날리게 된다. 포장된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에게도 아이러니이다.

이제는 학교 현장에서도 언론사를 대할 때 좀더 민감해져야 한다. 지역의 한 언론은 학교 이름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도하기 때문이다. 지역의 언론이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택한 것 같기도 하다.

최근 사고가 났던 지역의 학부모들의 이야기는 학교에서 한 해에 사건사고가 수없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안 일어날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제 학교현장도 '모 학교, A학교, D학교..' 등으로 표기해서 시간이 지나가면 잊혀지겠지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할 듯 하다.

한가지 신기한 건.. 사건사고가 터지면 그 때 뿐이고 1년도 지나지 않아.. 그 때의 분노, 소란스러웠던 일들을 모두 잊게 된다는 것이다.

....

연말에 교육현장에서 일어난 여러 일들이 생각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아무튼... 잘 마무리 해야지.. 한해 잘 마무리 하고.. 그 동안 해 왔던 일들을 평가하고 새롭게 2012년을 맞이해야겠다. 변화해야 한다. 지금은 변화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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