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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대전 빙판에 미끄러진 차, 중앙선 넘어 어린이집 차량 충돌

by sketch 201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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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길 교통사고, 당하는 차량은 속수무책. 어린이집 차에 2명 타고 있어

어제 오후부터 내린 많은 눈.


오후 5시 경에 내린 폭설은 10분 만에 골목길을 하얗게 덮어버렸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태안에 약속이 잡혀있는데, 눈이 얼마나 올지가 큰 관심사였습니다.
차 타고 가야 하나, 버스 타고라도 가야 하나..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하나 라는 선택이었죠.

아침 6시, 집 앞의 눈의 3-4cm정도 쌓여 있었습니다. 눈을 쓸고 밥을 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 또 폭설이 내립니다. 
내리는 폭설을 보고 태안 가는 일정은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인도가 빙판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내의 직장 가는 길에 함께 따라 나섰습니다.

 

중리네거리 부근 직장에서 일찍 출근하신 분들이 눈을 열심히 쓸었습니다. 눈더미가 무릎 높이까지는 될 것입니다.

아내와 데려다주고 다시 돌아오는 길.. 중리 네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체인을 낀 차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신호가 바뀔 무렵 저 앞에서 좌회전 해서 들어오는 차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해 왔습니다. 원래는 평상시 속도인데 눈길에서 그런 속도를 냈으니 무서운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횡단보도를 통과하더니 그대로 미끄러져 버립니다. 오른쪽으로 미끄러졌으면 좋으련만 왼쪽으로 중앙선을 넘어버립니다. 어린이집 차량이 있었는데.. 경적을 울려보지만 그대로 충돌해 버립니다. 그리고 앞의 탑차에 충돌한 뒤 멈춥니다. 

잠시후 횡단보도 신호가 바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사진을 찍었습니다. 세 차량 운전자가 모두 내렸습니다. 

어린이집 차량에 아이들이 타고 있었는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린이집에 문의해본 결과 해당 어린이집 차량에는 어린이 2명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님은 어린이집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맞은편에서의 모습

대전의 큰 도로 상황이 이렇습니다.

눈길에는 스스로도 조심해야 하지만.. 오늘 아침의 사고처럼 저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사고도 많습니다.

오늘 운전하시는 분들이 안전한 운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차를 놓고 집을 나서겠지만, 운전하시는 분들에게 사고 없이 안전한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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