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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키위는 익혀 먹어야

by sketch 201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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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아내가 완도의 한 농장에 키위를 신청했습니다.




키위를 받은 날에는 키위가 덜 익은 상태였습니다. 하나 잘라서 먹었는데 너무 셔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키위에 대해 정이 뚝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었죠.

그리고 나서 몇일 지나서 간식을 먹는 시간에 키위를 꺼내 왔습니다.

처음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그리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반을 잘라서 요플레 수저로 떠먹었는데요. 반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한 개를 더 꺼내 먹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농장에서 키위를 보낼 때 약간 덜익은 딱딱한 키위를 보낸다고 합니다. 몇일 놔두면 키위가 익는다고 하네요. 빨리 익히려면 봉지에 사과 한개와 같이 넣어서 묶어 두면 더 빨리 익는다는 안내문도 보냈다고 합니다.



다 먹은 키위입니다. 이렇게 먹으니 정말 아깝지 않았습니다. 키위가 아직 덜 익었으면 몇일 놔두었다가 먹으세요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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