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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농촌 sketch

냉해로 봄나물 가격 상승

by sketch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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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봄나물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올 봄에는 꽃샘추위가 심했습니다.

3월 20일 까지도 방풍나물을 재배하는 태안 농가에서는 날마다 이어지는 새벽시간 영하의 기온으로 인해 봄나물 발육이 더디게 이루어졌습니다. (저의 처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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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밖에서는 매일 얼음이 얼었다고 하네요. 비닐도 한 겹을 더 쳐서 3중으로 했지만 추운 날씨에 제대로 성장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년에는 3월 15일 경에 첫 출하가 시작되었는데, 올해는 10여일 늦은 26일에서야 첫 출하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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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시기가 늦어지기도 했고, 물량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가격이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농촌에서 봄나물을 수확하기에는 인력을 쓰기도 어려운 상황이며, 수확하는 것도 손이 많이 가게 됩니다.


제가 태안 방풍나물 주문 예약을 직접 받았는데요. 15일 경부터 계속해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출하가 늦어진다고 하니 다 예약을 하셨습니다.

막상 26일에 첫 수확, 발송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예약받은 것과 태안 장인어르신께서 주문 받은 것을 수확하고 나니 물량이 동이 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첫 날 저녁 장인어르신으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물량이 다 바닥났으니까 다시 자라기까지 10일 정도 기다려야 해. 주문 문의 들어오면 4월 첫째 주 정도에 발송할 수 있다고 해라."

이렇게 되면 10여일 동안 흐름이 끊기게 되는 것입니다.

1년 전에 방풍나물을 주문했던 손님들은 이전 가격보다 올라서 아쉬움을 표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봄나물 뿐만 아니라 봄에 나오는 모든 농산물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청원의 딸기농장도 계속되는 추위때문에 딸기가 많이 열지를 않아서 주말만 되면 익은 딸기가 모두 없어진다고 합니다. 3~4일 동안은 딸기가 익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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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의 딸기농장도 계속되는 추위때문에 딸기가 많이 열지를 않아서 주말만 되면 익은 딸기가 모두 없어진다고 합니다. 3~4일 동안은 딸기가 익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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