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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브라질 감독 기자회견 - 말아낌 -신중에 신중을?

by sketch 201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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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감독의 기자회견 기사를 보면서 느낀 점


마누 메네제스 브라질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한 모습이 느껴진다. 


한국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전술에 관한 것이어서 상대팀의 장단점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도 "한국팀 전체가 열심히 뛴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당일의 컨디션이 제일 중요' 하다고 말함으로써, 선수들의 경기 당일의 컨디션으로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주문한다. 


장단점에 대해서 세부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가 팀의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로 느껴진다. 


또한 4경기 연속 3골을 넣어서 '3'이라는 숫자를 강조하자 '매 경기 한골만 넣어도 충분히 행복하다' 라고 말했다. 어쩌면 지금까지 계속 3골을 넣었기 때문에 한국팀과의 4강전에서도 3골을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 라는 기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수비가 약한 것 아니냐?' 라는 기자의 질문에 '팀은 하나로 움직인다. 포지션별로 따로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라고 말했다. 


어쩌면 8강전에서 영국 단일팀이 한국과의 경기보다 4강 브라질과 만날 것에 더 비중을 두었던 언론의 기사로 패배이후 오히려 더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것을 염두해 둔 것은 아닐까? 


그런면에서 브라질 감독의 기자회견은 어떻게 보면 약간은 메마른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브라질 감독으로서는 언론에서도 여러 모습으로 부풀질 수 있는 여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 듯 하다. 


사전에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실전에서 경기로 말하겠다는 마음이 느껴진다.  




홍명보 감독이 영국전을 앞두고 말했듯이 축구에서는 약팀이 얼마든지 강팀을 이기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다. 


영국팀 조차 넘은 한국 팀이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까?  


한국팀의 와일드카드 정성룡, 김창수 선수가 부상을 당한 점이 아쉽게 다가오기는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라면 남은 기간동안 브라질전에 대비한 최선의 조합을 마련하고, 당일 경기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하지 않을까? 


매 경기마다 멋진 발자국을 남기는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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