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 동창이 운영하는 가게에 저녁에 잠깐 들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근 서울에 살던 동창이 대전으로 이사왔단다.
그런데 뜻밖에 그 친구의 어머니가 예전에 일했던 회사에서 업무문제로 인해 심각하게 갈등을 빚게 되었던 분이다.
그 분이 친구의 어머니라고 생각하니 참 놀랐다. 이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그 분을 대하는 태도가 좀 더 달라졌을 텐데..
세상 참 좁다. 그리고 누구를 만나든, 어떤 상황이 되든,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참으로 '허' 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
# 한 영화를 보았다. 우리 말로 더빙이 되어있었는데, 한글 자막도 나온다. 참 묘하다. 마치 중국 영상을 보는 듯 하다. ^^
# 에너지 음료 캔 하나를 처음으로 마셔보았다. 고카페인 음료라고 한다.
음료를 마신후 1시간 정도 뒤부터 속이 부글거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화장실을 찾게 되었다. 앞으로 에너지 음료는 절대 마시지 못할 것 같다. ^^;
# 의류업계 이사- "너무 바쁘기 때문에 오전에 하루 업무의 1/3 이상을 처리하려고 합니다. "
뜻하지 않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전국에서 유명한 의류브랜드의 이사님이시다.
회사의 99%의 일이 자신에게 몰려오기 때문에 무척 바쁘다고 하신다. 그러나 그 바쁜일로 인해 자기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오전시간에 중요한 일의 1/3 이상을 처리하는 것이 자신의 철칙이라고 한다. 그래야 자신을 만나러 오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대할 수 있다고 한다.
대단하다. 변함없이 이런 삶을 살기까지는 어떤 훈련이 필요할까? 나도 하루, 일주일의 중요한 일은 미리 끝내는 법을 훈련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