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충북 증평에 다녀왔습니다.
아는 사촌 형님이 나무 주목을 재배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구경가게 되었습니다.
청주에서 형님 가족을 만나서 증평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여정 가운데서 나무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네요.
95년도에 처음 주목을 키우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처음에 나무를 심을 때는 나무 굵기가 볼펜 만한 조그만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거의 20년 가까이 키우면서 지금은 키가 3미터 가량까지 컸다고 합니다.
주목은 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품종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나무를 심을 때는 그것을 몰라서 나무가 일부 죽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그걸 경험하고 나서 흙도 깔고, 물길도 파악해서 배수가 잘 되도록 작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나무를 키우면서 형님이 가장 강조했던 이야기가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나무를 가꾸는 것이 쉽지 않다' 는 것입니다.
형님은 나무를 돌보러 휴일마다 농장을 찾는다고 합니다. 농장을 찾는 날이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아침 일찍 부터 나무 관련 작업을 시작한다고 하십니다.
나무가 어렸을 때는 간격이 넓어서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지만 나무가 자라게 되면 근접한 나무가지끼리 서로 붙어서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되어 가지가 말라죽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적당한 때에 나무도 옮겨 심기도 해야 하고, 또 농장을 찾을때마다 전지작업을 해 주신다고 하십니다.
나무를 구입해 가시는 분들도 "어떻게 이렇게 관리를 잘 하셨어요?" 라고 되 묻는다고 합니다.
그 동안 오랜 세월 정성을 들인 나무를 이제는 판매를 하신다고 하십니다. 구입하실 분은 아래 전화번호로 문의 주세요.
주목 구입상담 문의 010-9867-0508
농장 위치 : 충북 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