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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음지에 핀 꽃

by sketch 2007.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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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학교 농구장에서 사람들의 농구하는 모습을 잠시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발 옆에는 하수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뭔가 다른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수구 벽에 왠 꽃이 보인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거기에 씨가 뿌려져서 자랄 수 있었을까?

물론 잡초라서 생명력이 강하다고 하지만..

하수구 속에서 피운 꽃.. 하필 여기에 떨어졌을까요?
다른 곳도 많은데
보통 길가다가 흔하게 볼수 있는 꽃이지만

그날 따라 의미를 붙이고 싶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지에서 핀 꽃'

여기서 꽃을 피우려면 다른 꽃보다 2배 이상 힘을

들였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더 많은 어둠을
경험할거구요.. 하수구라는 환경도 다른 곳과는 다

른 상황이고..

그래도 꽃을 피운 모습을 보니 마음 속에 미소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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