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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말에 처가에 다녀왔습니다.
처가가 태안인데요. 12월 중에 내린 폭설로 하우스가 주저 앉아버렷습니다.
순식간에 20Cm가 넘는 눈이 내리자 하우스가 그 무게를 견디지를 못하고 무너져 내렸네요. 교통도 통제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철 구조물이 엿가락 처럼 휘어져 버린 것을 보고 참담했습니다.
태안지역은 태풍이나 폭설로 인한 피해가 종종 있습니다.
아버님은 무너진 하우스에 한숨을 쉬시면서도
"어쩔 수 있나? 날씨 풀리면 정리하고 다시 세워야지" 하시네요.
하우스 안에 남아있는 농작물에 비닐을 씌워놓으셨습니다. 이렇게 하면 조금이나마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나마 폭설이 오기 전에 많이 출하되어서 다행이라고 하시네요.
2015년 새 봄이 찾아오면 무너진 시설을 철거하고 다시 세울 계획입니다.
처가에 다녀온 이후에도 계속해서 눈 소식이 있네요. 강풍과 폭설. 쉽지 않은 계절이 되겠지만 그래도 봄의 희망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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