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케치입니다.
지난 수요일 (16일)에 송강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수원 못골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소규모 시장이 어떻게 발전할 지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앞으로 실천방안을 찾는 목적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수원 못골시장은 입구에서부터 사람이 붐볐습니다.
입구의 수산물 점포에서는 쉴새없이 생선을 고르고 손질하고 포장하는 일들이 이어졌습니다.
시장 통로에 못골밴드 현수막이 있는데요. 상인회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동호회라고 합니다.
어느 시장에 가든지 주부들의 관심은 반찬에 가게 되죠?.
반찬가게의 규모와 찾는 이어지는 손님들의 발길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약초,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곳이었는데요.
시골에서 보았던 소품, 제품들이 있어서 눈길을 끄는 곳이었습니다.
못골시장에는 특이한 점이 주 간판에 보조간판이 더 있답니다.
각 가게마다의 스토리를 담은 간판이라고 해요. 친절점포 간판도 보이구요. ^^
상인회 사무실에서 못골시장상인회 회장님이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상인들의 두 손을 담은 장식이 인상적이네요.
고객과의 약속. 정직한 상품.
상인회 회장님으로부터 못골시장 설명을 듣는 송강시장 상인회 대표님들.
수원못골시장은 수원시민조차 모르는 이가 많았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상인회의 꾸준한 자가발전 노력과 정부 전통시장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수년동안 꾸준히 현대화사업과, 상인들과의 연합,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발전을 시켜왔다고 합니다.
이제는 전국에서 수원못골시장을 찾는다고 하시네요.
못골시장은 못골신문과 못골방송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못골라디오스타는 전담 디제이가 있고, 상인들도 방송에 참여함으로써
상인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상인들이 자기 시장의 발전을 위해
상인회를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연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결국 시장이 잘 되어야 손님들도 찾아오고,
점포 대표님들의 자녀세대들도 시장에서 장사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대를 이어가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대, 변화되는 시대이지만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