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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근처 김밥 분식점에 달걀이 없다.
오후 4시 평소 자주 가는 분식집에 갔다.
이 집은 저녁 8시 문 닫을 때까지 김밥 손님이 꾸준히 찾는 곳이다.
그런데 5시가 되기 전에 달걀이 동이 나 버렸다.
김밥에 달걀 지단을 만들 수가 없다.
그리고 학생들이 김치볶음밥을 시키면 꼭 달걀 후라이를 얹어 주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해 줄 수가 없다.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연신 말한다. 학생들도 이 상황을 이해한다.
AI로 온 나라가 들썩인다.
마트에서 달걀 한판이 8000원이 넘어가고 있다.
분식점 사장님은 아침마다 농수산물 시장에 달걀 도매점에 다녀오는데, 오늘 아침에는 도매상이 아예 문을 열지를 않았다.
달걀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 와 버린 것이다.
내년 8월이 지날 때까지 달걀 대란이 계속 이어진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
이런 마당에 한 대기업이 직원들을 시켜서 마트마다 달걀을 사재기를 했다는 뉴스는 분식점 사장님의 마음을 더 속상하게 한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어려움을 견뎌내야 하는 것은 결국 서민들이다. 더 잘 예방할 수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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