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린무역입니다.
중국 제품의 경우 지역에 따라 기계의 특성도 달라지며
세부적인 A/S 부분도 달라지게 됩니다.
북경, 산동성등 중북부 지역은 스케일이 큰 산업용 장비들이 많이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상하이 저장성, 이남 심천 등의 지역은 세밀한 첨단 장비 산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중국의 기술발전 시기에 세계 곳곳의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여 합작 회사등을 세웠기에,
중국도 기술력이 이전에 비해 많이 향상된 편입니다.
최근에는 알리바바, 알리익스프레스 등을 통해서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직접 영업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계 설비 설치 사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A/S 입니다.
국내 기계설비도 설치한 이후에 밸런스를 조정한다든지, 세팅을 한다든지 할 때 약 2주에서 한달의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똑같은 회사의 제품이라 하더라도 설치 현장의 상황에 따른 변수들이 있기에 한번 설치한 이후에 여러번의 출장을 통해서 현장의 필요에 맞게 기계를 점검하게 됩니다.
그런데 해외의 장비를 수입한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한 장비의 경우는 국내 엔지니어가 직접 설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계가 복잡해지면 복잡해질 수록 체크할 포인트가 늘어나게 됩니다.
1. 베어링의 경우
중국산 베어링의 경우 현재 설치한 업체에 따르면 2-3개월이면 일부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들이 생긴다고 합니다. 중국 자체에서 베어링을 사용할 때, 중국산, 대만산, 일본산, 독일산 등 등급에 따라 견적이 달라지게 됩니다.
10년 전에는 중국에서 기계를 수입한 경우에 베어링을 일괄 교체하는 것이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2. 센서의 경우
최근에 공장 자동화와 관련하여 센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센서의 오류로 사소하거나 중대한 문제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센서의 경우는 자체로는 크게 비싸지는 않지만 진단하고 센서 부품을 받는 데 항공으로 받는데 해도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3. PLC 프로그램의 경우
자동화 프로그램의 경우, 중국에서는 1대만 기본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경우 비밀번호, 접속 관련 소프트웨어등을 제공하여 유사시에 업체에서 직접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지만,
중국 시스템은 오픈을 해 주지 않고 추가로 한대를 더 구입해서 PLC만 교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100-160만원 가량 돈을 더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계 설비를 초창기에 하시는 경우는 여분의 PLC를 확보하는것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4. 부품의 잦은 고장.
문제가 생긴 부품을 항공으로 받더라도 연이어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같은 등급의 국내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5. 엔지니어 방문
첨단 제품의 경우는 중국의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야만 문제가 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티켓값과 숙식비는 바이어가 부담하는 조건이 대부분입니다.
엔진니어가 방문할 때 비자 부분은 미리 신경쓰셔서 조율하셔야 합니다.
기술자의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비자 발급도 까다로워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 중국 기계를 설비할 경우, 회사에 전문 엔지니어가 있거나, 외부에서 협업할 엔지니어가 꼭 기계 설비 관련 사항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중국에서 엔지니어가 출장 온 경우에도 운영관련 대처방법을 최대한 얻으셔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