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설비나 기계 가운데는 독일제 특정회사, 미국회사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되고, 작업 결과가 안정적인 장비들은 몇십년이 흘러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다른 브랜드 장비들도 출시되지만, 오랜 경험에서 얻어진 신뢰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에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는 가끔씩 독일 장비를 찾는 대표님들이 계십니다.
독일 장비를 알아볼 때는 몇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1. 제품의 영문명칭과 그에 따른 HS코드 확인
관세법령이 해마다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품의 영문명과 용도를 확인하여 HS코드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통관 조건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현지 공장과 제품 확인
중고 장비의 경우는 현지에 그 제품과 구성품이 확실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지 파트너를 통해서 해당 장비에 대해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모델명, 생산연도, 사진, 구성품 확인, 작동상태 확인 등을 해야 합니다.
3. 수출자 확인
독일에서 중고장비를 판매하는 경우 업체가 수출을 직접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현지의 파트너사를 통해서 수출입을 의뢰하게 됩니다. 누가 수출을 하느냐에 따라 수출입 서류상에 기입되는 정보가 달라지므로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중고장비이기 때문에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이 정말 기계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파트너사를 통해서 한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운송 여부
기계 설비가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면 에어로 받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기계 장비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관계로 해운을 이용하게 됩니다. 유럽에서 한국까지 해운운송기간은 약 40-60일 사이입니다. 지중해나 수에즈운하에 이슈가 생기는 경우는 아프리카를 돌아서 오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시간적인 여유를 넉넉하게 잡고 있어야 합니다. 운송 관련 비용은 유가와 환율에 따라 크게 변동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보다는 환율이나 물류 상황이 안정된 면이 있으나,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5. 통관 및 국내 운송
통관할 때 관세, 부가세 및 여러 부대비용을 납부해야 통관이 완료되게 됩니다.
통관할 때는 기계 종류에 따라 용도설명서나 기타 필요한 서류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입을 처음하시는 분이라는 배가 입항하기 전에 미리 세관에 수입 관련 서류를 제출 등록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관하고 나서 반출은 빠르게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에서 오는 화물은 보통 부산항에 하역하게 됩니다. 부산항의 경우 가까운 창고에서 작업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시외의 창고에서 작업할 수도 있으므로 관련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