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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3월 2일입니다. 벌써 1시가 훨신 넘었군요.
군에서 휴가 나온 후배가 집에 갔다가 오기로 했는데 친척집에 급한 일이 있어서 부산에 들렀다가 밤 기차 타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새벽 1시. 후배가 온다고 하기에 자다가 맞이하기도 그렇고 해서 불 켜놓고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12시 전에 자기로 해놓고서는...)
후배는 1시 10시 분 정도에 집에 찾아왔습니다.
처음 만나자 마자 하는 이야기가...
"형.. 물 없어요?.. 너무 목이 말라요. "
냉장고에 물이 다 떨어졌던 것입니다.
"물은 없고.. 여기 비타골드 먹을래."
후배는 비타골드 병을 보면서..
"이걸로는 부족할 것 같아요. PET병 한병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이 말을 하더니 바로 어딘가를 나갔다 들어오는 것입니다. 편의점을 다녀왔나..
후배에게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
'그래도 오랜만에 휴가 나와서 찾아오기까지 했는데 물 한병도 못주다니.. 미안^^;, 내일 새벽에 물 뜨러 같이 나가자꾸나..-.-'
내일은 모처럼 휴가나온 후배와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부대로 배치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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